누군가에게는
사랑스런 딸이었고,
아들이었으며
누군가에게는
오빠와 누이였을,
누군가에게는
자랑스런
아버지와 엄마가
되었을것이며
누군가에게는
귀여운 연인이었을
...
재잘거리며 지나가는
저 아이들이었을...
돌아가자,
꿈속이라도
보고 싶었던
엄마에게로
아빠에게로
가족의 품으로
...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뱀다리
1073일만에
수면으로 올라온 세월호.
공교롭게?
박근혜 정권의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되고 2주도 되지않은채
침몰된 세월호는
보란듯이 수면으로
우리에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