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주제로 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보려했지만
무슨 문제인지
개봉관이 별로없다.
그래서 ...선택한게
#버닝
이창동감독의 최신작이다.
초록물고기.
오아시스.
박하사탕.
시.
밀양.
열거된 영화들
하나 하나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것이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집
반딧불이에서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을 기반으로 했단다.
(나중에 알게됬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서 본듯한
일본 소설의 냄새가...
우연인지 어떤지...ㅇㅎㅎ
그래서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한 장면이 생각났다.
청춘의 날들은 흩어지고
널린 백골뒤에
사쿠라의 꽃잎날리네...
베어진 일본 무사의
칼에 새겨진 검명을
부하를 통해 듣고서는
장군이 말씀하셨다.
요망하구나...
물론 소설에 나오는
말이겠으나
일본인들의
다도와 서도, 유도
원예와 문예등 여러 방면에서
특유의 과장과 가공은
신통?과 엽기?를 오간다.
이창동감독의 이번 신작은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시도라
몽환적인 느낌이랄까. ..
그런지 난해? ...
솔직히 적응하기가...
이창동감독도
한국 관객들의 보편적인
정서에 괴리가 있을거라는
걱정도 했다는 후문이다.
어쨋든
벌써 칸에서는
수상에 대한 기대가
한껏 올랐다니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