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영화배우와 감독으로써
높은 명성을 가지고있다.
어린시절의 서부영화부터
최근의 아메리칸 스나이퍼까지.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오래전 서부영화는 너무멀고...)
그의 영화는 전반적으로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있다.
당연히 국가를 바라보는
모습도 그렇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미국의 입장과 미군의 시각에서는
박수를 받을수있지만
반대의 입장에서는 불쾌한 일일것이다.
그리고 공정하지도 객관적이지도않다.
그런 의미에서
라스트미션은 가족과 화해하려는
한국전출신 퇴역군인의 노인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또한 그는 자기의 죄를 인정하며
교도소 행을 자처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국가와 가족
선과 악등
일반적이거나 모순적인 상황에서
국가주의와 가부장
그리고 마초니즘의 경향이있었다.
벗들도 알다시피
그동안 국가는 정의라는
가면을 쓰고
얼마나 많은 가족들에게
헌신과 희생을 강요했으며
그들을 파탄시켰던가?
...
그런 의미에서 그의 이번 영화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보여주는 듯해서 반가웠다.
국가와 가족
그리고 화해.
눈물을 훔치는 나와 관객들.
주위에 년식이 된
관객들이 오줌을 참지못하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오래전 담배를 씹던
서부의 청년 총잡이는
이제 백발 노인이 되어 돌아왔다.
총대신 주름졌지만
따듯한 손으로
...
ㅇ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