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굿판을 한다는게
말이 그렇지 쉬운 일이 아니다.
1984년 창단이래
세상일이 그렇듯이
터울림도
화려했던 시절과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올해 가을굿이
고마운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터울림과 인연을 맺었지만
지금 만날수있는 사람은
손꼽을 정도...
안타깝지만
어쩔수없는 일이다.
터울림은
84년 홍은동 유진상가
맞은편에 2층건물에서
만들어졌다.
그리고 몇년후
문을 닫는 기로에
놓여지기도했다.
나는 그런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보았다.
그래서 터울림을 보노라면
85년에 입회해서
지금껏 인연을 함께한
청년시절이 영화같이
펼쳐지곤한다.
터울림은 부모가 자식을 키우듯,
농작물이 농부의 발걸음을 기다리듯
사랑과 관심으로 커왔다.
...
터울림을 만든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