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봄봄봄 2

흰코끼리 2020. 3. 28. 06:00

 

 

 

 

 

 

 

 

 

일상의 추억

 

구순을 바라보시는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밥상을 척하니

앉아서 당연한 것처럼

잘도 받아 먹었겠다.

 

눈부시게 파란 쪽빛 하늘과

놀라운 대지의 생명이

당연한 것처럼

잘도 뛰어다녔겠다.

 

내가 받았던 어머니의 밥상과

내가 마셨던 공기와

보았던 꽃들이

그렇게 그리웠다니

그렇게 소중했다니

일상의 상실은

어느덧 그리움으로 밀려왔다.

...

@뱀다리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상실"을 노래해보았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영산 트레일런닝 외전2  (0) 2020.08.24
한겨레 신문  (0) 2020.05.31
안중근   (0) 2019.10.27
터울림 가을굿 2019  (0) 2019.10.22
조국과 검찰 개혁  (0) 201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