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자산어보4

흰코끼리 2021. 4. 27. 21:30


























구워먹고
삶아먹고
튀겨먹고
삭혀먹고
날로먹고
...
해산물을 제일 많이 먹는 나라는?
일본! 대부분의 사람들의 대답이다.
그러나...
당당히 한국이 일등이다.
노르웨이와 일본이 2등과 3등을...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해산물은 식탁에서 도저히
빠질수없는 것이었다.
오죽하면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조차
고등어를 염장해서 먹는 탓에
바다없는 안동의 간 고등어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으니...
우리집 막내 작은아버지께서는
한때 물텀벙이가게를 하셨는데
(아구를 인천에서는 그렇게 불렀다는데
사실인지 어떤지는 알수없지만
돈이 되지않아서 휙?하고 그물에서
꺼내면 바로 바닷물에 의도하지않은
방생을 해서 물에빠지면서 생긴 의성어...)
맛은 어렸을때라 기억이없다.
돌아가신 조부님과 나와 동생해서
동인천역전 근처의 물텀벙이 가게를
가본 기억이 있다.
인천에서 용현동하면
물텀벙이로 제법 유명하다.
언젠가 작은아버님내외분을
모시고 우리가족해서
함께 물텅벙이찜과 탕을 먹었다는데
콩나물찜이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아구는 얼마안된다.
대신 미더덕의 향과 아구의
쫀득쫀득한 살점과 콩나물의 삼합은
겨자장과 소주로 완성된다.
ㅎㅎㅎ
어린시절 우리집 밥상에는
여느집처럼 조기와 갈치등이
가끔 올라 왔고 김이나 미역국에...
계란찜에는 새우젓이 꼭 들어갔었다.
김치에는 당연히 젓갈들이 들어갔으니
전라도와 포구를 끼고 사는 사람들은
밥상에 해군의 숫자는
두말하면 잔소리 일 것이다.
우리집 해물 식성이라면 어린시절
습성대로 삼겹살 먹을때 새우젓,
흰살 생선은 조기와 동태...
등푸른 생선은
꽁치와 고등어정도의 수준이었다.
대한민국 평균이 일인이
년평균 "70kg"이 넘는다니 ...
우리집은 그 정도는 ...아닐듯하고
처갓집이라면 남도하고도 영암이다.
이제는 상어까지는 아닐지라도
문어와 홍어회를 명절에
한번씩은 먹게되니...
언젠가 부터 그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진다.
특히 장모님께서는
"도루묵찜"을 자주해주셨는데
생각만해도 침넘어가는 소리가...
ㅎㅎㅎ
@뱀다리
우리집 제사상에서 어물전을 보자면
보통 세가지 적을 쓰는데(어.육.소)
어적으로 굴비 2~3마리가 꼭 있고
좌포 우혜라해서
북어포가 꼭 있다.
또한 전종류들이 몇가지 있는데
명태살로 만든 전도 꼭 자리를 지키고있다.
제사상 차림은 여자들 몫? 이라하지만
미래의 명절상 차림은 바뀔듯하다.
안차려지거나 더욱 간소하게...
남녀노소가 함께 즐거운 명절이
되려면 상차리는게 여자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서는 안될이다.
고인을 추모하는 방식도
세월이 바뀌면 그에 맞춰서
변화되는게 순리일지도 모른다.
나또한 집안 어머니와
집안 어른들께 상의해서
변화를 하고있다.
물론 아직은 조금씩이라거나
부족하지만 그래도 계속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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