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행주산성

흰코끼리 2022. 9. 19. 22:33

행주산성을 다녀왔다.
환갑기념 즈음에
근처 목향 한정식을
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다섯가족이 유모차로
왔던 곳이라 일전에도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언젠가 다시 오마 했는데
드디어 오늘 마침내? ...
성공? 했다.
내키지 않은 행주산성 산보는

쌍둥이들을 간신히
달래서 행주대첩비가 있는
정상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다행히도 24년전
유모차를 타고
인증샷을 했던 곳을 찾아서
함께 인증샷을 했다.
인원은 셋이었는데
송아맘과 송아는
일정이 안되서... 의도와 달리
완벽한? 그림은 만들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그래도 수년전부터
오고싶었고
함께 그때 그시절을 일부나마
재현했으니
그저 고마울 뿐이었다.
언젠가 다시 도전해보리라.
ㅎㅎㅎ
@뱀다리
관광객들은 철모르는
늦더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가 골고루
산을 오르내렸다.
이곳이 임진왜란
3대첩중에 하나인
행주대첩의 행주산성이라니...
그런데 솔직히
실감이 별로 나질않았다.
그러나
역사에 기록되길
임진왜란이 발발된지 한해가
지난후인 1593년 2월12일
이곳은 조선과 일본의
최대 격전지였다.
파죽지세의 분위기로
전쟁을 서둘러 끝내려는
일본은 평양성 패배이후
불리한 전황을 바꾸어
설욕을 다짐했지만
예상과 달리
행주산성에서 조선군은
불굴의 투지와 빛나는 저력에
비해 일본군은
치욕을 더했을 뿐이었다.
왜냐하면
이른바
3,000명 / 30,000명 완타치...
일본군은 최고의 정예군과
수만의 병력을 쏟아 부었지만
조선군은 민.승.관 연합군이라지만
상당수가 비정규군으로써
정예군인 일본과  맞서
대승을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
행주산성을 두번째 와서야
선조들의 신들린듯한
무공에 그저 머리를 조아렸다.
나는 속으로
"자랑스런 조상님들
덕분에 잘 살고있습니다.
그 은덕을 결코 잊지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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