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감악산 양가산댁 66

흰코끼리 2022. 10. 3. 16:22

예래원 성묘를 다녀왔다.
코로나19 사태와
어머니의 요양원 입원에
기타 사유로 온가족이
모이지 못한지 여러해가 됬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모두 모이지는 못했지만
인천 작은 아버님네 식구들이
함께해서 조금은
명절 분위기같은 느낌이었다.
큰고모님과 고모부님의
묘를 새롭게 단장한
정발장군 인근 가족묘를 다녀왔다.
지난 여름이었던가...
고모님께 들렀을때는
제수를 준비못해
황망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업친데 덥친격으로
코앞에 묘도 못찾아서
죄스런 마음에
울음까지 났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가족들도 여럿이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동주네 금자동이인 은서가
재롱둥이 몫을 톡톡히해서
더욱 즐거웠다.
동주댁도 오랫만에 봐서
그런지 큰키가 더욱 커보였다.
날씨는 비록 화창하지 않았지만
크게 비가 오지도 않았고
흐린날에 약간의 비는
감사할 지경이었다.
봄날즈음에 동생과 쌍둥이들이
예래원에 온 이후에
증조부모외 조부모에
아버님까지 조금은 얼굴을
들어 뵐수있었다.
성묘를 마치고 한탄강
근처 숭의전부근의 식당인
고려가든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작은아버님네 식구는
넷째고모님댁으로 가셨다.
동생과 나는
의정부에 엄마를 뵙고
오늘 일들을 말씀드리고
잠깐의 산책을 했고
동생과 어머니는
나의 살던 고향을 비롯한
동요를 함께 부르셨다.
그렇게 엄마와 있다가
동생과 나는 "엄마 사랑해
다음주에 올께요."라며
요양원을 나섰다.
...
고마운 날과 시간들이었다.
@뱀다리
1.제수준비는 간소하게
했는데 예를들면
과일 3가지와 양갱에
북어포...
그런데 인천에서 약밥과
부친게에 송편까지 해오셨다.
또한 제주는 제주도에서
날라온 약주였는데
희조가 제주른 다녀오면서
가져온 술이었다.
내게 주는 선물이라는데
안성맞춤으로 제주로
쓰게됬다.
공교롭게 이름도 제주...
ㅎㅎㅎ
2.정우흥.
큰고모님 성명이시다.
일제시대 사할린으로
징용을 가셔서
안타깝게 귀국을 하시지 못했다.
고모님과 합장한것은
비석에도 있듯이
징용가신 날자로
가묘에 고모님의 유골과
함께 계시는 것이다.
정우정.
고모부님의 둘째 남동생으로
생전에 우리 고모님을
가끼운 곳에서 극진히
보살펴 주셨다.
(세탁소를 운영하셨음)
얼마전에 돌아가셨다는데
기별이 없어서 본의아니게
결례를 하고 말았다.
인천 작은아버님께서
장례식장을 다녀오셨다는
말씀으로 부음을 알게되었다.
정우낙.
고모부님의 첫째 남동생으로
한국에 계시다가 도미하셔서
현재 미국에 계신다.
동두천에서 이발소를 하시다가
미국에서 마트를 하시는데
고모님을 초청하시는등
고모님께 잘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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