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안.인.북 트레일런닝

흰코끼리 2023. 2. 27. 21:20

신촌궁을 아침 7시 30분 즈음 떠나서 연세대를 통과했다. 요즘 신세대 졸업식 풍경인가본데 선거분위기도 나고 재밌는 발상들도 보였다.현수막 업자는 덩달아 살판났겠다.
연세대 설립자인 언더우드 동상이다.어머니와 동생등 우리집 단골 산책맛집으로 동상앞에서 인증샷은 기본이다.
어머니와 함께 다녔던 "용천 약수터"다. 주변에는 다른 약수터도 있다.안내문을 보니 부적합이라는 말에 아쉽게도 그냥 지나쳤다.예전에 모자는 약수를 페트병에 담아서 배낭에 잔뜩 넣고는 집으로 가져왔다. 오랫동안 드셨던 약수라서 왠만하면 통에 담아 갔으면 했지만...
연대뒷산이오,봉원사 뒷산인 안산은 정상에 봉수대가 있다.
우측 봉수대와 나 사이에 오늘 지나갈 문수봉과 보현봉이 보인다.
내가 서있는 안산아래 무악재가 있고 그 뒤로 인왕산과 왼쪽에는 삼각산의 문수봉이 보인다.
안산에서 인왕산으로 가기위해 하산중에 보게된 화강암에 석영이 관입한 흔적이다. 안산은 화강암이었는데 풍화가 많이 진행되었다.정상에서 인왕산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부슬부슬 했다.어린시절에도 미끄러워서 조심스럽게 내려갔던 기억이났다. (흔히 "마사토"라 불리며 "새프롤라이트"라고도 한단다.)

안산에서...
인왕산을 가려면
"무악재 하늘 다리"를 건너야한다.
인왕산 방면에서 안산을 바라본 풍경이다.
이 바위가 그 유명한 선바위다. 화강암의 풍혈이 전형적인 "타포니"였다. 기도빨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엄마를 위한 마음에 약식으로 삼배를 올렸다.
선바위의 뒷모습이다. 뒷부분도 풍혈이 있다. 근처 해골바위도 있다. 역시 타포니였다.해골모습은 잘모르겠는데 지나가는 등산객의 말을 들으니 방향을 잘못 잡은듯했다.
선바위 뒷모습이 왠지 다정해보였다.뒤에는 목멱산의 "남산타워"가 보인다.
인왕산에서 "서대문 구치소"를 바라본 풍경이다.

인왕산 선바위와 모자 바위가
우측에  좌측은 얼굴 바위가있다.

인왕산에서 안산을 바라봤다.
인왕산의 "모자바위".
인왕산 정상이다. 삿갓봉?이라고 불른다는데...이곳도 타포니다.

인왕산에서 북악산으로 내달리는 한양도성길과 그 넘어 오른쪽에는 북악산이 있고 삼각산 능선은 그 뒤로 하늘을 가로 질렀다.
인왕산 정상을 뒤로하고 인증샷을...두해전인가 한양 도성길 트레일런닝후에 다시 ...
정선이 창의문을 그린 그림에는 인왕산 기차바위 능선위에 귀여운 바위가 그려져 있다. 그것도 아주 장난스럽게... (어떤이는 이 타포니가 그 바위라고 추정했다.)
기차바위 능선에서 삼각산 보현봉을 배경으로 ...(기차바위 능선은 오늘로 두번째인데 아주 멋진 조망 맛집이다.)
좌측은 기차 바위능선으로 가는길이오, 직진은 자하문으로 가는 길이다.

북한산성 12성문과 강화 5진7보54돈대에 한탄강 고구려유적지인 당파성 보루에도 관찰되는 군사시설이다. 예나 지금이나 군사적 가치가있는 지역을 보는 안목은 비슷한걸까...거시기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국방유적?이 될것이다.
인왕산 기차바위 능선을 따라 북한산성으로 향한 산성의 흔적이다.
인왕산의 끝자락이 홍지문을 건너 북한산성으로 이어지고있다.
지나가기만 했던 "보도각"
60이 넘어서 보게됬다. 공손하게 삼배를 올렸다."우리 오마니 잘~부탁드립니데이"
"보도각 백불"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것이다. 옥천암 불상은 언덕 바위를 깎아서 만들어 해수관음불상이라고도 하며, 이 부처를 백불(白佛)이라고 일컫게 된 것은 흥선대원군의 부인 민씨가 그의 아들이 고종이 되자 치성을 드리면서 부처에 흰 칠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 불상의 하얀것은 흰색 호분을 칠해서 특이한 것일테다.
옥천암 앞에 흐르는 하천에 붉은 화강암에 속에 포로가 된 까만 자갈이 애처로웠다.

옥천암이라 불리게된 이유가 암자아래로 "옥"같은 물이 흘러서

그렇게 불려졌다고한다.

. 옥천암(玉泉庵)은
동해의 낙산 홍련암(紅蓮庵),
서해의 강화도 보문사(普門寺),

남해의 보리암(菩提庵)과 함께 4대 관음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도 손꼽는 기도처다.

홍지문 오간수문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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