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안인북 트레일런닝 외전2

흰코끼리 2023. 3. 5. 17:47

안인북 트레일런닝때 주마간산?이 걸렸는지 인왕산에 다시 오게됬다.
인왕사에 걸맞게 호랑이가 마중나오셨다. 그래서 나는 "제가 호랑이 띠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요즘 보기드문 "나무 전봇대"가 있었다.어린 시절 전주가 그것인데 콜타르로 나무를 방부처리했다.철로 침목이 같은 경우다. 예전에 전화선이나 전기선 보수할때는 기사들이 신발에 날카로운 아이젠 같은 것을 신고 허리에 안전벨트와 함께 전봇대를 오르내렸다.
대웅전 뒤로 선바위가 내려다보고있다.
본래 남산에 있던 것으로 일본 신사때문에 이쪽으로 이사왔단다. 안에 있을 그림은 보질 못했다. 보안상 문을 잠궈버렸다.예나 지금이나 광신도들이 문제다. 일종에 "반달리즘"같은 것인데 탈레반들이 불상을 파괴하고 기독교인들이 절에 불지르는 행위들이다.물론 극소수 원리주의자들일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특정사상이나 행위를 강요하는 것은 지구 공동체를 스스로 망가뜨리는 "바보같은 행위"다. 그러기에 정상적인 국가나 사회는 법에의해 공권력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다시 보게된 "선바위".삼일절에 왔으니 60넘어 한번도 안왔던 것을 일주일도 채 안되서 두번을 왔으니 별난 인연이다. 그래서인지 "삼배를 깍듯이" 드렸다.
선바위앞에 한양도성길이 열차행렬처럼 가로 질러가고있다.

이 바위가 무슨 영험이 있는지 이름은 모르겠으나 기도처의 흔적인지 어떤지 글씨들이 어지럽게 쓰고 지우고 한 모습이다.

"해골바위". 높은 곳에서 봐야 정확한 이름값을 확인할듯하다. 인왕산을 다시 찻은 이유중에 하나다.
"얼굴 바위". 초소가 좌측에 있고 군사시설에 안전사고등의 이유로 접근이 제한된듯 했다.
모자바위
선바위뒤로 도성길과 중앙에는 남산타워가 보인다.
타포니가 완연한 바위를 발견했다.
모자바위를 가깝게 담아보았다는데 좌측바위도 상단에 귀여운 "타포니"가 보였다.
멀리서 본 모자바위.
장군바위 근처에 기도처?로 짐작되는 곳들이 여럿이다.

상단 부분은 모자바위라 불렀고 아래 부분은 장군바위라 불렀다.
장군바위 아래부분에는 비닐? 보살님이 접근을 막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굿당이었다.
기도빨?이 엄청쎄단다.
그럴줄 알았으면 절을 할껄.
다음에는 "세곱"으로 절을 해야겠다. ㅎㅎㅎ

얼굴 바위는 바라보는 각도에따라 여러가지 얼굴을 보여주었다.
좌측은 "얼굴바위" 우측은 "모자바위"라고 했다.
선바위를 뒤에서 보자면 좌측에 있는 바위다. 주변에 해골바위와 같은 타포니 모양이다.
오히려 이 바위가 해골바위 모습에 가까웠다.
장군바위에서 안산방향으로 본 "선바위"

타포니안에 가득한 이름들 부침바위같은 역활도 했을 듯하다.
화강암이 풍화되어 마사토/"새프롤라이트"가 되었다. 인왕산에서 이런 모습은 자주 관찰된다.
얼굴바위가 멀리 무언가를 바라보고있다.
가운데 오른쪽이 인왕산 정상이다.

축성과 보수를 알려주는 한양도성. 석재의 서로 다른 생김새가 나이테같은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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