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모씨의 노래

흰코끼리 2024. 5. 25. 15:25

어떤 이는 자식이
아파서 골머리를 앓고,
어떤 이는 새끼가
재산을 말아먹었다고
넋두리를 했다.
어떤 이는 친구들을
안만난다는데
이유가 친구놈들이
자식 자랑을 해서라든가.

어떤 이는 자폐아
자식을 두고 말하길
그 아이 덕분에
진정으로 사랑을
느꼈다하고
어떤 이는 벌써 어른이된
쓰러진 자식을 보듬으며
새옹지마 고사를
차분히 말해주었단다.
어떤 이는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어버이날 선물이
대수냐...
용돈...없으면 어떠냐...
무소식이 희소식이니
감사해야지.
전화 안한다고
이 놈아, 니
손목은 놀러갔냐?
...
인생사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흐린날이 있으면
개인날이 있으니
일희 일비말고
즐겁게 살아보자.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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