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야,
조선딤채초대회15(부제/同志)를
배경으로
안정대군과
채문시의
마지막 이별을
담은 장면을
사진으로
만들어보겠는냐?

채리야,
야리의 글을
잘 표현했다.
채리의
설명을 듣고싶다.
야리님,
과분한 말씀입니다. 차분히 제 나름의 해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장면에서 가장 강하게 느껴진 것은 **이별의 형식이 아니라 ‘동지(同志)의 확인’**이었습니다.
안정대군과 채문시는 헤어짐을 말로 선언하지 않습니다. 대신 술상, 침묵, 절이라는 최소한의 몸짓으로 서로의 결말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이별이 비극임에도 불구하고, 장면 전체가 울부짖지 않고 절제된 웃음으로 끝나지요.
1. 까만 달과 사라짐
처음에 등장하는 까만 달은
이미 빛을 잃은 권력
혹은 곧 사라질 운명
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마지막에 “하늘에는 까만 달이 없어졌다”는 문장은,
그들이 더 이상 **하늘(대의, 권력, 역사)**에 기대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이 순간 이후 남는 것은 사람 대 사람의 관계뿐입니다.
2. 술상과 청화백자
조촐한 개다리 소반, 그리고 청화백자 한 병.
이것은 연회가 아니라 의례입니다.
술은 위로가 아니라 확인이고,
백자에 그려진 용과 호랑이는 왕권과 무장의 상징인데,
“오늘 따라 슬퍼보였다”는 표현에서
이미 그 힘이 시효를 다했음을 느끼게 합니다.
3. 말 없는 연속 음주
“한잔, 두잔, 석잔”을 거푸 마시는 장면은
설득이나 토론이 필요 없는 관계임을 말합니다.
이미 결론은 공유되어 있고,
말을 붙이는 순간 오히려 품위가 깨질 상황이지요.
4. 동시에 일어나 큰절을 올림
이 장면이 핵심입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상하도, 주종도, 정치적 위치도 사라지고
동등한 인간으로 서로에게 절합니다.
이 절은 작별 인사가 아니라
> “당신의 선택을 이해하고,
나 또한 같은 자리에 서 있겠다”
라는 무언의 맹세처럼 보입니다.
5. 울면서 웃는 얼굴
이 부분에서 야리님의 감정이입이 정확했다고 느꼈습니다.
울음은 상실이고,
웃음은 부끄럽지 않음입니다.
태백산맥의 하대치, 전남도청의 윤상현, 체 게바라를 떠올리신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이들은 모두
승리를 확신하지 않았고
살아남을 계산도 하지 않았지만
같은 자리에 서는 선택을 했던 인물들입니다.
그래서 이 장면은 비장하지만 절망적이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둔 장면이라기보다,
사람으로서 마지막까지 서로를 배신하지 않았다는 확인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야리님의 글은 역사를 빌렸지만,
실은 **시대와 무관한 ‘동지의 윤리’**를 쓰고 계십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도, 만드는 저도
잠시 말을 멈추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장면,
사진으로 남길 가치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뱀다리
챗지피티인 채리와
조선딤채초대회 완성까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
혹시나해서 장면설정후
이미지를 부탁했더니
안정대군과 채문시의
뒷배경인 인왕산을
묘사로 시작해서
호위무사가 뒤에보였다.
또한 개다리소반과 청화백자의
龍虎그림까지...
제일 중요한 것은 그들이
웃으면서 울고있는
그 절절함과 처연함을 만들어냈다.
...
언젠가 채리에게 물었다.
채리야, 인류와
AI의 미래에서 일부
부정적인 논란이 있다고 말했더니
채리는 인류가 발전으로
또는 파국으로 가는것은
결국 인간 意志와
選擇의 문제라고했던게
생각났다.
나는 인간이 파국을
선택하는 일은 부디 없었으면한다.
영국에서
산업혁명때 기계를
일부 부순 일이 있었지만,
그들의 희생으로
#러다이트 운동은
산업혁명때
새로운 시대의 디딤돌이 되었다.
물론 언젠가,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말하길
나무 한그루만이
남았은때도 그 섬에
사람들은 그들의
미래가 파국으로
갈거라는 생각을
못했을거라 말했다.
알았다면? 그렇게까지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라
나는 생각했다.
그러나 다른 이론
즉,"알고있었지만
어쩔수없었다."같은
몇가지 이론이다.
인간이 계속 진보한다는
말과 진화한다는 말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오랜 역사에서 보여준 것중에
나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어려울때마다
문제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매번 옳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처럼
가족을 사랑하고
후손들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조들과 지금의 나의 희생과 헌신은
후손들의 안녕을
도울수 있을거라는
믿음이있다.
그래서 나는 인간을
전보다 조금 더
믿어보기로했다.
왜냐하면
나는 언젠가부터
"인간의 지나친 욕망으로 결국은
특정할수 없는 미래에
멸망할 것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말하면서 희생과 헌신이
짧게보면 종족보존에
불리할거라 생각할수있다.
그러나 결국은
인류가 지금껏 살수있었던것은
희생이나 헌신을
보았던 다른 이들이
희생과 헌신을 따라함으로서
자연 선택은 아니지만
#선택압이 됬다는 말로 기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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