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春扇歌

흰코끼리 2026. 4. 7. 22:10

봄거리에 조선 팔도는
온통 꽃대궐로
가득하고 북새통이 따로없다.
더구나 별난부채타령이 있다는데 ,
즐겁고, 슬픈 노래로다.
하여, 그 속내를 들어보는데...

바다건너 한라산에는
유채꽃 부채가 제격이다.
365개 오름 아래 땅들은
꽃도, 사람도, 모두 노란 것이...
제대로 물들었구나.

옛사랑 친구가 산다는
지리산 쌍계사는 매화부채가 진국이다.
산사가는 길은 사람 반, 매화 반,
하얀 바람으로 가득하다.

소화다리에 부용산
노래소리 구슬프다...
벌교로구나.
동백꽃 부채구나.
붉은 피 뚝뚝떨어지는...

빛고을이 보인다.
무등산 광석대야,
양동시장아,충장로야,
망월동 이팝나무 부채가
하얀옷을 입었구나.
울음마저 하얀 소복이 서럽구나.

강화 초지진. 신미양요때
미해병장교는 말했다.
산화한 우리 군사를 보며 말하길
이렇게 맹렬한 군사들은 보지못했다고......
고려산의 진달래 부채가
붉은 빛에 ...온통 불덩이가 되고,
진달래 화전마저 처연한것은
그래서 그럴거야.
암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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