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사랑을 꿈꾼다 고귀하다는 침향의 향기가 이억만리를 왔다해도 여전히 넘실거리는 그녀의 샴푸향기.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같던 아득한 그날 어색한 두개의 손은 분명히 떨고있었다. 가을 붉디붉은 빨간 단풍도 마침내 그녀의 입술에게 졌으니 아~그때 사랑은 온통 내것. 두보의 춘야희우에 마음 설레고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아직도 나의 마음은 두근거렸다. 연기처럼 사라진 달콤한 사진들이 다시올리 없지만 나의 붉은 단심은 봉숭아와 처음처럼 영원하리. 나의 이야기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