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자식이 아파서 골머리를 앓고, 어떤 이는 새끼가 재산을 말아먹었다고 넋두리를 했다. 어떤 이는 친구들을 안만난다는데 이유가 친구놈들이 자식 자랑을 해서라든가. 어떤 이는 자폐아 자식을 두고 말하길 그 아이 덕분에 진정으로 사랑을 느꼈다하고 어떤 이는 벌써 어른이된 쓰러진 자식을 보듬으며 새옹지마 고사를 차분히 말해주었단다. 어떤 이는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어버이날 선물이 대수냐... 용돈...없으면 어떠냐... 무소식이 희소식이니 감사해야지. 전화 안한다고 이 놈아, 니 손목은 놀러갔냐? ... 인생사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흐린날이 있으면 개인날이 있으니 일희 일비말고 즐겁게 살아보자.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