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때라 척사대회를
하는곳이 여럿이다.
막걸리도 한잔하며 아직 남은 살얼음을
피해 무사히 혜화문까지 내려왔다.
성곽길을 지나면서
인조반정의 공신들의 이름들,
김신조 무장공비 청와대 침투의 흔적,
성곽을 만들면서 돌에 공사의 내력을
기록한것등 세월의 흔적이랄까?
생채기일지 모를것이 곳곳에 보였고
카톨릭관련 건물들이 혜화문주위에
많이 모인것이 특색이었다.
동행한 정환이형이 상태가 좀그랬는데
다행이다.면형이와 셋이서 대학로에서
조개탕에 소주한잔으로 마무리...
성곽길은 돈가스가게들과 큰길이 만나는
혜화동입구에서 사라져 황당했다.
그러나 친절한 돈가스 아저씨가
잘 가르쳐 주었다.
길건너 수줍게 남아있는 성곽을
보니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고맙다, 아직 이렇게 있어줘서...
@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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