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함없는 섭리에
조용히 가을이 마당에 물든다.
"연보라색 상사화"가
마당 좌우로 먼저 피어서
꽃잎이 떨어질 무렵
가운데 세군데서 "노란 상사화"가 피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하나는 쌍둥이가 어렸을적(초딩 저학년)에
화도 공부방 언저리에서 이상한게
있다고해서 캐왔다.
나머지는 산에서 캐왔는지 분양을
받았는지 기억이...
어쨋든 송아방앞에는 채송화가 피어있고
끼로로옆에는 "죽단화(황매)"가
애처롭게 한송이가 피어있다.
도라지꽃은 종처럼 생긴것이
오동나무 꽃과
때죽나무꽃도 그랬는데
올해는 때죽나무 꽃을 못본것같다.
그렇게 여유가 없었나보다
...
인동꽃은 "당초문양" 으로
널리 알려진 초본식물로
중동 "이슬람 문화권"에서 유래되어
삼국시대 즈음 우리나라로 전해졌다고한다.
인동초는 "염증해소와 해열에 특효"라고
알려져있으며 냄새 또한 향기로워서
주변에 군락으로 조경을 권하고 싶다.
또한 이 꽃이 특이한 것은 꽃 색상이 흰색에서
얼마후 일부가 노란색으로 "변이"되는것인데
보아하니 다른 예쁜 색상도 있었다.
마을어귀에서 가져다 심은지 몇년이 됬다.
...
매년 꽃들의 귀여운 잔치를 보니
고맙고 대견하다.
애들아 예쁘게 자라서 고맙구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