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억

흰코끼리 2016. 1. 31. 23:28

 

 

1.오래전

신촌에서 찻집을 한적이있었다.

85년 ~86년 언저리였는데

( 98년에 폐업)

가게 내부에 판화전시가

문제였다.

문제의 그림은

장진영 화백의

"두고온 고향".

누가 신고를 했다고해서

순사들이 왔었고

경찰서까지 갔는데

질문이 가관이다.

순사왈

"두고온 집이

왜 초가집인가?..."

나왈

"그럼 양옥집이나

아파트로 그려야된는감유?"

순사왈

"@#_+&×..."

2. 어느날 사복을 입은 순사가왔다.

신고가 들어와서 왔다며

가게에 전시 판매되고있는

민중가요 테이프를 문제삼았다.

오래전 기억이라

가물가물하지만

가게에서 파는 다기1세트주고

땡친거로 기억한다.

...

문화의 무지.

김구선생이 이런 조국에

모습을 본다면

"기절초풍"하실것이라

...

대한민국이 이렇다.

그래서

...

그때부터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들었다

...

@뱀다리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선생이

신학철 화백의 "모내기"작품이

전시회에 나오지못한것에 대한

유감을 신문에 기고한것을 보고

옛기억을 몇자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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