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그래도 희망

흰코끼리 2016. 6. 14. 06:05

 

 

 

 

 

시청을 지나다가

얼마전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공농성"이 있었던

국가인권위원회의 전광판을

보게되었다.

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요즘이다.

지금은 어쩔수없이

내려왔지만

전광판에 내려다본

세상에서 그들은

좌절을 보았을까

희망을 보았을까

...

거제의 김진숙을 비롯해

여러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있었지만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

얼마전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사고로

인해서 젊은이의 끔찍한 사고가있었다.

아웃소싱과 파견,

그리고 원청과 하청이라는 말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안전"은 저비용이라는 말에

파묻힌지 오래다.

요즘 논란의 중심에있는

신안 여교사 성폭행사건에도

여교사가 기간제교사였으며

세월호에서 희생된 단원고 여교사도

기간제 교사였다.

문제는 이들의 신분이 같은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차별이있다는것이다.

예를들면 신안 여교사 문제에도

비정규직과 기간제의 고질적인문제가

있었고 단원고 여교사는 정규직

교사가 아니라는 점때문에

"순직"처리가 되지않고있다.

...

일상이며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기간제와 하청은

오늘도 수많은 안전사고와

경제적 빈곤에 내몰리고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

정규직 노동자가 희망이되는

이 세상이 우리 아이들에

미래일수는 없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대립되는 지금같은 세상은

적어도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닐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수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할텐데

내가 가지고있는 힘은

너무 왜소하다.

...

그러나

물한방울이 바위를

깨뜨리고

불씨 하나가

광야를 불사르듯이

벗들의 관심과 의지가

세상을 바꿀수있다는

민음으로

희망을 키워본다.

언제나 그랫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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