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산에

흰코끼리 2018. 3. 2. 22:04

역시...

강산에.

80년대말이었던가?

종근당 사옥에서

예쁜 한쌍의 부부의

정겨운 혼례식이있었다.

그때 축가를 부른

가수가 강산에였다.

사실 나는 그때

노래를 듣고

좀 특이해서

신부에게 물어보았다.

신부 왈,

"강산에에요."

예? 강산에가 뭔데요?

...

사실 나는 강산에를

처음 보았다.

그날 결혼식을 한 지인은

강산에가 홍대에서

카페를 하다가

불이나서 소방서에서

화재 진화를 한후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쓰는데

경찰 왈,

"카페 이름이 뭡니까?"

강산에 왈,

"카페라고 하기에는..."

경찰 왈,

"그러니까 카페이름이

뭐냐고요?"

강산에 왈,

"그러니까

카페라고 하기에는..."

경찰 왈,

"아니 이사람이 장난하나!"

강산에 왈

"카페라고..."

강산에는 자기가

운영했던 가게 이름이

"카페라고 하기에는..."였지만

본의 아니게 꽤? 여러번 읋었다나 어쨌다나...

(터울림도 가지않았나?...

인간 기록저장소

박희정 옹은 알랑가모르겄지만...)

그렇게 강산에와 인연은

신나라 음반초청으로

신나라 동산에서

김광석과 함께

보고 강화에 이사온후로는

전등사 가을공연때까지

세번의 인연이있었다.

라구요가 좋아하는

두만강에...을 비롯해서

할아버지와 수박

삐딱하게

강물을 거스러 오르는...등

많은 벗들의 사랑을

받고있다.호랭이띠라

그런가

강화 시인 함민복처럼

정겹다.

...

토깽이라는 설도

...

ㅇ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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