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의 애마는
그렇게 ...
폐차장으로 갔다.
마지막 보내는
마음이 짠했다.
오래전 어떤이는
마지막 보내는
당신의 애마를
보내며 눈물을
훔쳤다는데
(생사고락을...)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차를 쓰다듬으며
고마웠다,
잘가라는 말을 전했다.
3년을 넘게 나의 발이
되어준 또 다른
애마, 용용이.
...
생각해보면
천도교를 비롯한 종교와
우리 조상들과 북미원주민등
인류들의 오랜 미덕에는
자연의 하늘과 땅은
물론이오 바위와
농기구에 이르기까지
#영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토템이나 다신교가
유일신으로
바뀌어진 역사의 흐름은
옳고 그름을 떠나
인류의 소중한 자산을
사라지게했으며
다양한 가치는
무의미해졌고
사고는 경직되었다
...
그래서
사람들은 오랫동안
선험적으로 그것들과
함께하면 들었던
자연스런 감정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것이다.
나의 애마 용용이는
지난 날 카니발 처럼
다른 무엇으로 부활해서
우리들 생활 어딘가에
다시 살아나
함께할 것이다.
@뱀다리
현대 문명에서
사람들의 수명은
길어지고
물건의 수명은
짧아지?는 것이
산업사회의 흐름이다.
그러나...
우리는 소비가
미덕인시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아나바다같은
모순?된 선택을 하기도한다.
그래서 어쩌면
이것은 시대를 뛰어넘는
또다른
온고지신의 빛나는
지혜가될지도 모른다
...
@뱀다리 2
대한민국에 가장 위험한 차의
베스트 오프베스트에
라보와 다마스.
안전상의 문제로
국토부에서 단종했으나
자영업자들의 민원으로
다시 재생산했고
2020년에는 단종이 확정됬단다.
거래처 공업사 엔지니어들은
그런 사고에서
무탈한것에 다들 놀라운 표정이다.
폐차장으로 간 용용이 ,
새삼
나 대신 황천길을 간것 같아
더욱 고맙고 고마웠다.
용용아 ,
너를 잊지않을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