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도

흰코끼리 2018. 12. 5. 23:01

유미꼬는 나에게

말을 건넸다.

오빠,왜...

작은 아빠에게

말을하지...

나는 알듯 모를듯한

표정으로

빈 술잔 넘어

야경에 물든

도쿄거리를

보고있었다.

나는 유미꼬의 말을

허투로 들으며

오늘 저녘에 있었던

한정식집 이도에서

작은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났다.

작은아버지는

식당으로 들어온

나에게

왔니...

밥은 ...?

먹었어요..

...

어때, 끝나고 한잔 할까?

네...

중략...

한식당 이도는

방이 네개있다.

매난국죽.

그런데 식당 데스크를

비롯해서 네개의 객실에는

수백개가 넘는 조선 막사발인

이도 다완을 비롯한

다양하고 눈부신

콜렉션이 있다.

내가 어린시절에 돌아가신

아버지는 재력이

어는정도 생기시면서

조선 막사발의

매력에 빠져

한국에서 가셔서는

수소문한것을 사들이셨고

현지 도공들에게

당신이 생각했던 막사발을

만드시기까지하셨다.

...

영업시간이 끝난후

작은아버지는

룸 한쪽에서

술잔을 기울이고있는

나에게로 오셨다.

내옆자리에 앉으시면서

그래...ㅎ...ㅁ

생각해봤니...

네...

아직...

정수야,

이제 너도 어른이됬다.

이도는 네 아버지

즉 형님의 유산이야.

이제 네가 물려받아야해.

작은 아버지...

그게...저는 아직 어릴뿐더러

식당은 ...

...

얼마전 꿈에서

보게된 장면이

유난해서

재구성해보았다.

물론 약간의

살을 붙여서

...ㅇㅎㅎ

 

http://m.cafe.daum.net/07-lee/1h7a/15?q=%EB%A7%89%EC%82%AC%EB%B0%9C%20%EC%9D%B4%EB%8F%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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