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정석조본

손암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
국역본중에 하나인 정석조 선생의
해설판이 신안군 흑산도의
자산 도서관에서 보낸게 몇일전
집에 가보니 도착해있었다.
책값 15,000원에 배송료 4500원.
그러나 책을 받아보니 무게와 외관이
책값을 수긍?케했다.
(중고 가격이지만 "현산어보를 찾아서"
3권을 20,000원으로 횡재해서 그런지
신간이라도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저자의 선친이신 정기문 박사가
1977년에 번역 출판한것을
아드님이신 정석조님께서
선친의 권유도 있고 신안군의 후원도
있어서 1998년 출판 되었다.
총 227종의 수산 동식물을
비늘이 있는 인어 70종.
비늘이 없는 무인어 42종.
조개류 69종.
기타 잡류 46종으로 대별했고
일부 오류를 바로잡아 분류했다.
요즘 열독하고있는
"현산어보를 찾아서"에서
저자 이태원의 세심함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자산어보 국역본인
정문기,정석조 부자에게
신세를 제일 많이 지었으리라...
물론 현지인들의 도움과
현장에서 확인같은 검증은
두말하면 잔소리일것이다.
모두가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니
내일처럼 저절로 마음이 뿌듯해졌다.
더구나 1편외에
어류도보같은 도판과
자산어보 원문이 첨부된거하며
부록으로
손암선생의 가계도와 행장에
동생인 다산선생과 오간 서신집등
궁금했던 내용이 있어서 더욱 반가웠다.
두툼한 책표지의 질감과
자산어보 원문의 영인본까지...
내부의 알찬 내용을 더욱 값있게
해주는듯 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