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우리소리 박물관

흰코끼리 2022. 1. 24. 07:59








































우연히 읽게된 책으로 찾게된
"우리소리 박물관".
찾기도 쉬워서 카카오맵에
창덕궁이나 우리소리 박물관을
치면 버스 정류장 이름 그대로
내리면 코 앞이었다.
위치는 흔히 비원이라
불리는 창덕궁 후원의 대문격인
돈화문 건너편이었다.
대로변에 아담한 한옥이다.
물론 새 건물이라 고풍스런 맛은 없었다.
안에를 들어가보니
민요가 새색시 모양으로수줍게
여기저기에서 속삭이듯 나오고
각종 민요의 음원들을
헤드폰으로 들을수있었다.
또한 민요의 종류와 해설등
알기쉬운 그림과 사진들이
민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80년대에 전통찻집 한을 하면서
mbc 라디오의 "우리에 소리를 찾아서"를
알게되었는데 그때 최상일 pd가
초대관장이었다고 한다.
내가 이곳을 찾게한 책
"세상의 끝에서 만난 음악"의 저자
신경아가 최상일의 마나님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무래도 최씨의 부인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결국은 그랬다.
두분의 부창부수와 같은
은퇴후 삶이 아주 멋졌다.
자기가 했던 일과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새로운 인생 이모작이라니...
나에게도 그런 꿈은 가능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