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칠장산 트레일런닝 외전3

흰코끼리 2022. 3. 17. 20:20





















백두대간이란?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이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산줄기로서,
총길이는 약 1,400km에 이릅니다.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인식 체계입니다.
...
산경표에서 나오는
백두대간에 대한 설명이다.
<산경표>는
국립산악박물관 수장고에 있던
조선시대 지리서 <산경표>에서 비롯되었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인 여암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산경표>는 조선판 GIS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의 진산을 중심으로 1,600여
자연 지명과 300여 고을을 8개 방위와
1리 단위의 거리로 표시해
18세기 조선의 인문·지리 정보를
집대성한 지리서다.
전국적인 산줄기 체계 위치 정보를 족보
형식으로 나타낸 <산경표>와 같은
지리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의 것이라 특별하고 소중한 유산이다.
국립산악박물관은 2021년 초 백두대간을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중
수장고에 있던 <산경표>가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본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전문가의 고증과 국역 해제를 통해
19세기 초기에 필사된 희귀본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한국 고문서 데이터베이스인
한국고전적종합목록에 18번째 판본으로
등재했다. 이어 조선광문회 인쇄본
<산경표> 2종도 등재했다.
조선시대 18세기 말 무렵에 완성된
백두대간 개념은 산과 강, 우리 국토를
가장 독창적으로 표현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지리인식 체계이다.
...
칠장산 트레일런닝을 하다보니
의외의 이정표를 발견하게되었다.
위치는 칠장사 뒤편 산죽을 따라있는
둘레길을 가자면 칠장산 정상 조금
못미쳐 갈래길에 있다.
이정표에는 한북정맥과 한남 금북정맥
금북정맥이 세갈래로 나누어져있었다.
경기도는 백두대간이 지나가지는
않지만 4개의 정맥이 지나가고
안성의 칠장산은 그중
세개의 정맥이 합쳐지고 나눠지니
특별한 의미로 느껴졌다.
더구나 한남정맥의 북녘끝에는
내가 살고있는 강화 코앞에
김포 문수산이 있었고
수원에서 후배들과 함께 올랐던
광교산도 있었다...
포천 명성산의 궁예봉으로
시작된 인연으로 찾게된 칠장사는
왠지 동네 뒷산같은 칠장산과 칠현산이
강화 진강산같은 남다름으로
다가왔다.
더구나 죽산이라는 이름이 실감나게
칠장산은 조릿대로 가득했는데
갑자기 이름때문인지
강화의 풍운아 죽산 조봉암선생이
생각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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