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무등산 트레일런닝 외전2

흰코끼리 2022. 5. 5. 05:27









2013년 6월4일 무등산 서석대를
다녀왔으니 10여년의 세월이됬다.
그때는 뒷꿈치 모임에서 단체로
다녀왔는데 담양 소쇄원과
오일팔 망월동 국립묘지등을
다녀왔었다 .
무등산은 원효지구로 올라갔고
다섯시간이 걸렸다고 블로그에
기록이 되어있었다.
재밌는 것은
공교롭게 비슷한 절기였는데
철쭉꽃과 이팝나무꽃이 생각나는
것이 그런 경우였다.
...
이번에 무등산행도 절을 빼놓을수없었다.
들머리가 증심사였고 규봉암은
광석대의 품안에 있었는데
서석대와 입석대는 알고있었지만
광석대는 처음이었다.
세계적으로도 특별하다는 광석대는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았지만
멀리서 보는 것도 좋을듯했다.
그런 면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
@뱀다리
무등산의 형성과
"너덜강과 서석대"의 존재에
관해서는 2013년은 초행길이어서
그저 광주의 명승지 정도로만 알았고
지질학에 관해서 무지했던 시절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이번 뜀박질은 매우 유익한 여행이었다.
다만 "너덜길"을 뛴다는 것은
불수사도북같은 화강암지대를
뛸때와 마찬가지로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한 경우였다.
그러나 빛고을 광주를 품고
광주시민들의 무한한 사랑과
"위대한 518정신의 원천"이라는
생각에 그저 무등산의 조그만
돌조각마저도 성스럽고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기념으로 응회암 돌조각을
다른 곳에서 처럼 기념삼아 소중하게
하나 가져왔다.)
@뱀다리
장불재를 지나면서 우연히
알게된 사실하나가 있었다.
고인이된 노무현 전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시절에
광주시민과 무등산 등산의 약속했었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후에
무등산 등산약속을 2007년 5월19일
그 약속을 지켰다.
그는 장불재에서 무려? 1시간
가까운 산상연설을 하였다고한다.
그의 산상연설을 알게된후
너튜브에서 보게되었다.
그의 솔직한 말투와 사람들을 대하는
진실된 모습은 언제나 보기좋았다.
(그런데 장불재 근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반을 기념한 아크릴 명판에 그의 사진은
없어졌고 흐미한 "아 ! 참 좋다"
글자만이 쓸쓸하게 남아있었다.
홰손된 것일까?...)
그의 산행길은
증심사~당산나무~ 중머리재~
용추갈림길~장불재에 오르는 길이었다.
우연히도 나의 산행 코스와 일치됬다.
(무등산의 무난하고 대중적인 코스란다.)
그가 무등산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을 잠시 상상해보았다.
...
내가 서있던 곳에 그의 자취가
남겨져있다니 남다른 감회가 느껴졌다.
지리산의 천왕봉에서도
노통의 젊은 시절에 벗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
나또한 천왕봉은 트레일런닝을
비롯해서 여러번 갔었으니
시간은 달랐지만 적어도 그와는
두곳의 산이라는 같은 공간의
추억이 있는 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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