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추억의 낙원상가

흰코끼리 2022. 6. 26. 20:35












종로통과 탑골공원은
한때 지금의 홍대거리처럼
사람들이 밀리면서 다녔던 곳이다.
그러나 영등포와 명동상권이
이대와 연대로 이어지고 지금은
홍대도 불안한 시절이다.
강남도 예전같지 않다고한다.
공포의 쓰나미가 멀리서 오는듯 했다.
비가오고 눈이와도 밥은 먹어야된다.
그래서 목구멍이 포도청일지 모른다.
...
의정부에 어머니 면회를 마치고
얼마전 고인이 된 송해선생과
낙원상가앞에 우거지국밥이
생각나서 전철역 종각에 내렸다.
멀리서 낙원상가의 추억의
극장 포스터가 반겨준다.
근처 명물 소문난집에서
"우거지국밥"을 먹었다.
벽면에는 최근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
국밥 가격이 미안하다는 주인장의
순박한 글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냉면은 만원이 넘은지가 한참이며
왠만한 식사는 팔천원전후다.
...
탑골공원의 할배들이 장기두는
모습이 왠지 측은해보였다.
그러나
언젠가 나의 모습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은 무서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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