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혼례식 전성시대?

흰코끼리 2022. 8. 28. 20:09

올해 혼례식을 간 횟수로
보자면 내 생애 최다일 듯하다.
나야 결혼식이 친구들에 비해
늦어서 앞으로 몇년일지
오리무중 안개이고
친구들 자식들이야 30을
넘는게 다반사이니...
결혼도 자식을 낳는 것도
국가 경사같은 시대에
축하의 마음도 고봉의 밥처럼
듬뿍 주었다.
중학교 친구들인데
흰머리에 배불뚝은 기본이다.
한덩치 하며 학교다녔을때
모범생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았던 개구쟁이들이다.
그런데 오늘 친구의 여식을
보자니 빛나는 미모에
마음도 예뻐보였다.
친구 내외의 노고와
잘 커준 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혼례식장에서 헤어지기가
아쉬었는지 광장시장에서
2차를...
화계사 청년회 친구들과
몇달전 한잔했던 광장시장
건너편 월선네에서 어느덧
시계는 1974년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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