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악산 양가산댁 64

흰코끼리 2022. 9. 4. 17:59

추석 명절과 어머니 생신을
모듬으로 요양원에서 함께 했다.
엄마의 생신은 음력 8월23일
이므로 2주나 남았지만
명절은 요양원이
번잡할 것이고
생신날에는 가족모두
모이기가 쉽지않을 듯해서
부득이 미리하게됬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바깥에서 산보하듯이
했을텐데 태풍 "힌남노"가
도와주질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폭우가 쏟아 내리는
시간은 아니었고 엄마는
송아에미와 제수씨에
쌍둥이들까지 와서 웃기도 하시고
헤어진다니 울기도하셨다.
사랑하는 가족들은
집에가고 엄마는 요양원에
남을수 밖에 없다는
당신의 처지가
안타까우셨을 것이다.
그렇게 아쉬운 작별을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동생내외와 헤어졌다.
지수와 송아가 없는
가족모임이 왠지 더욱
아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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