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서울遊遊10-2

흰코끼리 2023. 1. 29. 14:48

청계동천 각자가 현진건 집터 비에서 오르막 초입이라는 귀띰에 요거다 싶어서 보았더니...
뭔가 글씨가 보이는 듯했다. 저번주에도 보았지만... 그냥 스쳐간듯했다.
그러나 유심히 보았더니...이런 경사가 있나...와우!

철제 망이 있었지만
월담을 감행해서
결국은 찾았다.
"靑溪洞天" 이제야 너를 보았다며
쓰다듬고 어르고했다.
글짜의 크기는 靑자를 기준으로 해서 가로 한뼘반 세로 두뼘반이다.
그런데 범부가 봐서는 특별한 필체가 아닌 평범한 글씨였다.

그러고보면 최근의 본
각자 바위의 글씨들이
모두 수작?은 아닌듯했다.

좌측 철제망안에 청계동천 바위가 있고 북측에 무계정사 터가 있다.
철옹성은 아니었지만...
건너편 오르막 둔덕에서 후세에 일본인이 본래의 무계정사를 어림해서 만들었다는 한옥이 있다. 사유지라 그저 멀리서 볼뿐이다.
사진에 보자면 본채 우측 소나무 언저리에 무계동 각자바위가 있다고한다.
요정 오진암을 이건한 문화공간 무계원에서 바라본 무계정사 주위 풍경이다. 뒤로 보이는게 기차 바위능선이다. 현재의 포장된 까만 도로는 그 옛날 시원한 계곡물이 흘렀을 것이다.

무계정사터의 바탕이된 "몽유도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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