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긴가민가하는 하면서
추정되는 타포니 바위를 발견했다.
이 바위가 맞을까 갸우뚱했지만
인왕산 정상과 기차바위 능선
분기점 주변의 바위는
이것밖에 없으니 이거다...
생각하며 손으로 쓰다듬어봤다.
정선의 손길과 나의 손길이
함께 했다는 생각을 하며...
인왕산 정상에 "해골바위"는 나도 보았지만 기차바위 것과는 크기와 모양이 달랐다.
안평대군의 집터였던 "무계정사" 에는 이런 각자가 남아있다는데
언제일지 손 꼽아볼란다.
"청계동천" 각자는 무계정사터
바로 옆이었다.이런...
이곳도 역시 다음 도전 대상이다.
안견의 "몽유도원도"
안평대군이 무릉도원을 꿈꿨다며
안견을 불러 그려진 불세출 명작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 그림을
본 사람들의 다수가 죽었다며
소름돋는 말을 하기도했다.
알고보니 몽유도원도의 찬문을
쓴 성삼문과 김종서등
가까운 지인들이 죽었기때문이다.
안평이 꿈에 본 무릉계곡은
현실세계에 대한 도피안이었을까?
부디 그 곳이
편안한 세상이기를 기원해보았다.
그런데 무계정사 주인인
비극의 인물 안평대군
가문을 생각해봤다.
왕인 조카 단종을 죽였으니
이제 수양은
돌아올수없는 화살이요,
폭주하는 열차가 되었다.
동생 금성대군도 그렇고
그의 형인 수양대군이 권람같은
공신들에게 제수씨와 조카등이
노비로 내쳐졌다.
성삼문을 비롯한 수많은
선대의 신하들은 어육이되었다.
그러나 예종과 성종등 두아들에
그들의 부인이었던 한명희의
두딸이 어린 나이에 죽게되는
업보?는
( 연산군때 한명희를 비롯한 공신들의
부관참시도 그렇다.) 혹시...그렇다면
할아버지인 태종 이방원의
골육상쟁일의 업보일지
뭔지 무심한 하늘은
수양과 공신들을 조롱했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권력은 유한하다.
아무리 그럴듯한 명분을
둘러대도 추악한 권력은
천년만년 사람들에게
더러운 이름으로 기억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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