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파블로 네루다 (추억 상.하)

흰코끼리 2023. 7. 18. 19:07

세상에 이런 시인이 있었다니
그와 내가 대면한다면
필시 나와 찰떡 궁합이 될것이다.
나이로 보자면 우리 할배와
비슷한 년배이니 일단
"동지할배"라 작명해보았다.
일포스티노로 알게된
그의 언어는
남미 특유의 화려한
색상으로 춤을 추었고
그의 조국에 대한 사랑은
"모두의 노래"가
그랬던 것처럼
미물에서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모두의 노래였다.
시는 아름다워야만하는
강박의 해방과
시대 모순을 인식하며
그 것을  온몸으로
깨부수려는
그의 행동은
정녕 만다라 꽃비였다.
이런 시인을 만난 것은
작게는 나의 행운이요,
지구의 안녕으로 보자면
칠레와 남미는 물론
지구촌의 홍복이라고
생각한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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