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장인의 아틀리에

흰코끼리 2023. 5. 7. 05:47

송아가 선물한 책인데
프랑스 장인에 관한 이야기다.
평소 프랑스에 관심이 많더니
...
송아는
손재주도 있고
감성도 예술적인데가
있어서 뭐가 되긴될텐데...
아직은 미완의 새싹이다.
...
저자는
프랑스 장인들을
직접 방문해서
들은 말을 전하면서
그들의 "자부심"과
고단함이 묻어나는
"지겹다"는 솔직한 말까지
책에 써냈다.
또한 나폴레옹의 고풍스런 의자부터
초정밀 시계인
스켈레톤 시계에 이르기까지
프랑스및 유럽 역사와
산업의 인연을
무겁지않고 가볍지않게
보여주었다.
빼놓을 수없는 장면은
저자는 장인의 고집스런 정신을
전하면서 함께했던 여러 직군
즉, 협업했던 동료 노동자들에
대한 "애정"을
마지막 장에 일기와 같이
자세하게 설명한 점이다.
장인은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일까?
...
매일 똑같은 일을 수십년,
수백년 동안 반복한다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그들이
감동스럽기도 하지만,
"지겹다"는 말처럼
인생은 그런 것이라는
말로 들렸다.
우리의 전통 장인들과
관계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르다면
전문가를 바라보는
국가와 사회가 달랐다랄까...
우리의 장인들은
어쩌면 더 고단한
삶을 보낼수있었을 것이다.
존경받지도,
생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웠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생각해보았다
그들은 존경받아야하며,
그들의 일이 계속 갈수있도록
국가와 사회는 물론
우리들의 따듯한 박수가
있어야함을...
@뱀다리
백과전서의 도판과 사진은
장인의 일을 이해하는데
대단히 유익했다.
전자는
고전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었고
후자의
흑백사진은 그들의 숨결이
느껴질만큼 애정 어린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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