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이한 명.연 트레일런닝 2

흰코끼리 2023. 10. 16. 21:54

편마암으로 보였고 수평절리 형태다
바위의 모습과 문양이 흡사 날카로운 매의 모습같았는데 잔뜩 목표물을 주시하며 때를 준비하는 듯 했다.

12시32분 도착(2시간 19분)
누구의 발상일지 모르겠지만 웃음이 절로나오는 개성있는 이정표였다.
연인산의 이름은 1999년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공모를 통해 이름을 지었고 2017년 국가지명위원회에서 확정되었다. 본래 이름이 없던 산이었는데 길수와 소정이라는 청년과 소녀의 사랑과 우정같이 연인들의 사랑을 기리는 마음이 작명의 이유란다.
우아한 "습곡의 곡선미"
13시 51분 도착 ( 1시간 14분)

주행 시간/ 05시간 32분.
구간 거리 / 18.9km.
알바로 약 2~30분 까먹었으나
카카오맵의 도움과(이 것은 다시
확인해봐야된다. 지난 봄에

안.인.북 트레일런닝때
쓴맛을 봤기에
잠시 주저하다가
이번에는 등산로를
정확히 인도해주었다.)
연인산에서 내려오는
선남선녀의 출현으로
무사히 연인산으로 갈수있었다.
명지산과 연인산 연계산행은
대체로 연인산에서 명지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그러나 나는 명지산에서

연인산으로 설계했다.
왜냐하면 블로거들의
글에서 명지산은 너덜길,
연인산은 흙길이라 했다.
너덜길은 뛰기가 불리하니

하산길을 뜀박질에 유리한
연인산으로 선택한 것이다.
나의 선택은 대체로 맞았다.
다만 하산길이 급경사로
생각보다 빨리 달리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소망능선으로
하산해서 1주차장으로
하산했다. 연인산에서
우연히 만난 등산객을
주차장에서 다시 보게되어
가평역까지 태워주셨다.
(이런 횡재가...)
이번 산행은 신선을
두번이나 만났으니
대단한 행운이었다.
가평역에서 기차가 바로
도착해서 의정부에
어머니를 뵙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 올수있었다.
이 모두가 조상님과 어머니에
가족 모두의 염려 덕분 일것이다.
@뱀다리
1.선생님께 관찰된 돌들의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바로 연락을 주셨다.
역시 선생님은 짱이다.
2.시간이 늦었지만
아들을 기다리시는
엄마 생각에 밥도 안먹고
쏜살같이 달려갔다.
가평역에서 요양원까지
약 2시간즈음 걸린듯했다.
엄마는 오늘도
웃고 우시며 반겨주셨고
나는 오늘 산에서 있었던 일과
천안 광덕산에서 가지고
온 "도토리"를 손에
쥐어드렸다.
엄마를 뵌후 나 때문에
고생한 발다리와 육신을
근처 목욕탕에서
위로해주었다.
10여년 전까지만해도
신촌궁 어머니집 옆에는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
주말에 목욕탕을 가끔 갔었다.
그러면 쌍둥이들이나
동생과 다녀오기전후에
꼭 목욕탕비를 주셨다.
그래서 요즘 요양원 근처
홍키통키 스파를 발견하고는
너무 반가웠다. 그러니
왠만하면 들러서
수영도하고 냉온탕을
즐기며 옛 시절을 추억했다.
코로나19후 처음으로
목욕을 즐기게 된 것도
이 곳이었으니
겸사겸사 물을 좋아하는
나에게 홍키통키는
오아시스같은 곳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