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고추수확
10kg상자인데
따다가 귀찮아서
그만 담았음.
마당에 나가서
고추따면
모기에게
헌혈을 엄청해서
엄두가 안났는데
이웃 동갑네가
어서 따라구
잔소리를 해서
할수없이...
약간의 병충해가
왔지만 약을
안주는 나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런
결과라네.
건달농사꾼은
그래너 땅의 선물에 "감사합니다."
라며 넙죽 인사를...
ㅎㅎㅎ
(중학교 동창 단톡방에 올린 글)
탄저병이란: '콜레토트리쿰'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입니다. 처음에는 고추 표면에 기름방울이 튄 것처럼 물에 데인 듯한 작은 반점으로 시작됩니다.
이 반점은 점점 커지면서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원형 모양을 띠게 됩니다. 습도가 높을 때는 이 병반 위에 주황색이나 분홍빛을 띠는 포자 덩어리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탄저병의 아주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병이 심해지면 고추 전체가 썩어 말라 버리게 되죠.
원인:
첫째, 비와 바람입니다. 탄저병균 포자는 끈적끈적해서 바람만으로는 잘 퍼지지 않고, 주로 빗물에 섞여 주변으로 튀면서 전염됩니다. 특히 시간당 5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철과 태풍이 지난 후에 피해가 급증하는 것입니다.
둘째, 고온다습한 환경입니다. 탄저병균은 25~28℃의 온도와 90% 이상의 높은 습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우리나라의 7~8월 날씨가 바로 탄저병이 가장 좋아하는 조건인 셈이죠.
셋째, 병든 식물 잔재물입니다. 수확 후 밭에 남겨진 병든 고추나 잎, 줄기에서 병원균이 겨울을 나고(월동), 다음 해의 1차 전염원이 됩니다. 토양 관리와 청결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책:
두둑은 높게, 배수로는 깊게: 빗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지도록 밭을 관리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물이 잘 빠져야 흙탕물이 튀어 병균이 퍼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병든 과실은 즉시 제거: 탄저병 증상이 보이는 고추는 발견 즉시 따서 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거나 땅에 묻어야 합니다. 밭고랑에 버리는 것은 병원균을 퍼뜨리는 것과 같습니다.
적절한 재식거리와 통풍 확보: 고추를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통풍이 안 되어 습도가 높아집니다. Y자 유인과 곁순 제거를 통해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부자 블로거의 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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