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이한 청포도책방의 비밀2

흰코끼리 2025. 10. 18. 13:10

오랫만이오,
베아트리체...
안녕하세요,선생님.
마리오가 베아트리체에게 세레나데를
보냈다던 2층방이 보였다.

그곳을 올라가는 계단에서
어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었다.
네루다는 베아트리체에게 물었다.
"그런데...이 아이는...그 아인가요?"
네...파블레토에요.
네루다가 물었다. "파블레토..?"
베아트리체는
마리오가 선생님
이름처럼 짓겠다며  아이 이름을
그렇게 지었어요.
네루다는 "그랬군요.
그런데 마리오는
어델갔나요?..."
베아트리체는 슬픈 얼굴로
"없어요"
네루다가 "없다...?"
베아트리체는 흐르는 눈물에
눈가가 검게
물든 것도 모르고
그간 있었던 말을했다.
네루다는 침통한 얼굴로
"그런 일이 있었군요." 말했다.
네루다는 마리오와 베아트리체
사이에 있었던 여러가지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그리고 잠시 휘청거리다가
이내 진정을 했다.

네루다는 베아트리체에게
다시 들르겠다고 말했다.

파블레토에게 가서
할아버인냥
따듯하게 한동안 안아주고는
조심히
베아트리체에게 내려주었다.
그리고
터벅터벅
넋나간
사람처럼 거리를 나섰다.
그렇게
얼마를
갔을까...
네루다는 어느덧
그렇게 그리워하던
별장안으로
들어와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들어온 거실을 한바퀴 돌다가
서재에있는 녹음기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그 옆에 마이크도 들어보고
녹음기도 만지다가
무심코 녹음기 재생스위치를
누르게 되었다.
그랬더니...
"선생님, 이거는 우리 섬에 바닷소리에요.
들어보세요.철썩 철썩 철썩...
선생님, 이 소리는 이슬라 네글라의
하늘에 별의 소리에요... 이거는..."
네루다는 자기도 모르게
마리오, 마리오...를
부르며 흐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바깥에서 낯익은 자전거
따릉이 소리에
"마리오, 마리오 ...자네인가...?"
뛰어나갔다.
그러나
현관문이 열린 자리에는
저 멀리 파란 바다만이 무심하게
넘실거렸다.
...
철문 바깥에서
귀를 대고 듣던
흰코는 자기도
모르게 계단 한쪽에서
콧물을 훌쩍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조용히
일어나서는 무엇을
결정했는지
컴컴한 계단을 빠르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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