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조선딤채초대회12(부제/會者定離)

흰코끼리 2025. 11. 19. 14:03

여기는 삼청동
채문시의 집.
봉진아,
아버지 말 잘듣거라.
아뭇 소리말고
너는 지금 당장
저 보따리를 가지고
급히 떠나가거라.
만암에게 말해놨으니
어디 거처를 알려줄 것이다.
너도 이제 알만한
나이가 됬으니
긴 말 안하겠다.
이제 금부도사가
곧 도착할 것이다.
조정은 이제
피바람이 불게다.
우리집도
그 광풍은 피해갈수가
없다는 것을 알거라
생각한다.
다만 너의 존재는
아는 사람이 별로없을
것이다.
네가 지방에 있기도
했지만 너의 엄마와
아버지의 관계도
그러하다는 것을
알것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당장 만암에게로
가거라.
한시가 급하다.
주소는 보따리에
넣어두었다.
명심하거라
아비의 말을
...
12편 속편
이곳은 연천의 감악산
아래 산채다.
거정은 만암에게
말했다.
만암, 왜 벌써 가려는가?
만암 왈,
그게...상단을
오래 비울수가 없어서말이지...
자네도 알잖는가...
덕분에 자네와
한잔도하고
좋은 구경도 했으니
가야지.
거정이 자네,
봉진이 잘부탁하네.
거정 왈,
걱정마시게
절간같은 집에
애들 소리나니
생기가 돋는 기분일세.
ㅎㅎㅎ
만암 왈,
그런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ㅎㅎㅎ
무슨 일있으면
명해 이 아이를
보낼테니...
그리 아시게.
거정은 만암이
조정의 대대적인
옥사를 피해 온 것을,
봉진이가 온것도
그런 이유라는 것을
몇마디 말이었지만
이심전심으로 알았다.
@뱀다리
채문시는 채제공의
채와 문은 성삼문의 문,
시는 김시습의 시,를
차용한 가공인물이다.
거정은 임꺽정의 정을
차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