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6 전류리 겨울왕국

흰코끼리 2026. 2. 28. 06:12

얼마전 은빛 찬란한 전류리 포구.
하얀 눈으로 가득했다.
그 이국적인 유빙이
시베리아 어디메같은
상상이 왠지 다정?했다.
내가 태어났던
신촌 연대앞의 개울은
서강을 지나 마포에
합수하여 전류리 포구를
거쳐 지금 살고있는
강화 조강으로 흐른다.
그때 개울물도
전류리 겨울왕국의
벽돌 한장쯤은
되었을 것이다.
수십년전 꼬맹이 둘은 홍수로
마당에 가득찬 물에서 수영을 했다.
그 물은 조강으로 흘러
오대륙 육대주로 나갔겠지.
아~옛날이여...
낮익은 노래가
절로나왔다.
아~옛날이여...
ㅎㅎㅎ
@뱀다리
알다시피 홍수에 물이라면
똥물이었다. 더구나 우리집은
퍼세식이었기에
하수구에 역류된 물까지...
그러나 홍수로 날벼락을
맞은 수많은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집은
왕궁터? 수준이었다.
왜냐하면 집도절도 없는
수재민들과 마당에 물이
빠지면 아궁이 정도만
말르면 아무런 일이 없었기때문이다.
더구나 얼마후
퍼세식은 수세식으로
둔갑했으니 70년대
수세식이라면 왕궁?
진배없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