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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란?
발굽이 2개인 소·돼지 등의 입·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이다. 소의 경우 잠복기는 3∼8일이며, 초기에 고열(40∼41℃)이 있고, 사료를 잘 먹지 않고 거품 섞인 침을 흘린다. 잘 일어서지 못하고 통증을 수반하는 급성구내염과 제관(蹄冠)·지간(趾間)에 수포가 생기면서 앓다가 죽는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만일 이 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검역을 철저히 해야 하며, 감염된 소와 접촉된 모든 소를 소각하거나 매장해야 한다. 구제역이 발생하는 나라에서는 조직배양 백신을 이용한 예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34년 처음 발생했으며, 이후 66년 만인 2000년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발생해 충청도 지역까지 확산되어 큰 피해를 입혔으며, 2001년에는 영국에서 발생하여 유럽·동남아·남미 등지로 번졌다.
...
위의 말이 다소 공허하게 들리는것은
매년 조류독감으로 집단 폐사하는 닭이나 오리등 가금류,
가두리 양식장에서 집단 폐사하는 어류등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며 "광우병"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확한것은 알수없지만
인류가 동물을 야생에서 집으로 축사로 공장으로 하는등
대형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필연적인 결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인간은 동물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윤리와 도덕은
먹이로 전락한 동물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부여 받았다는
"천부인권론"은
"오만한 자연관"으로 절정에 이른다.
이를테면
자연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상생의 길"이
아니며 오로지 정복과 착취의 대상이었던 것이었다.
(놀라운것은 식민지였거나 저개발국가를 침략한
선진국 또는 강대국 논리와 흡사하다 )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또 다른 일부인
다른 동물과 관계에서 (식육대상)
"무게가 더욱 많이 나가야하며
생장시간은 더욱 빠른것"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그들이 얼마나 잠을 자야하고
좁은 공간에 살거나
더러운 공간에서 살고 있는지
그들의 면역력은 어떻게 되는지
인간의 관심은
오로지 "맛있는 고기와
그에 걸맞는 경제적 가치"만이
있을뿐이었으며
동물의 삶과 죽음은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돈.돈. 돈
많이 보였을 뿐이다.
...
육식의 거대한 커넥션은 가히 "언터처블"이다.
그것은 어처구니 없게도 인간의 욕망이
인간을 파멸로 몰고 가는
브레이크없는 열차와도 같다고 할수 있다.
현대문명에서 육식의 증가는 빠른 서구화로
충분히 예견되었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은
대단히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다.
예를 들면 소를 키울려면 대단위 목초지가 필요하며
땅을 준비하려면 숲을 홰손하여 목초지를 조성한다.
목초지를 조성하면서 수많은 숲은 파괴되고
또한 육우를 위해서 지구에서 생산되는
곡물30%를 먹어치우며 "식량 부족"을 부채질 하는 것이다.
기존의 농사인력은 소를 키우는 인력으로 대체되고
많은 유휴농업인력은 대도시로 흘러가며
값싼 노동력은 더욱 노동시간을 열악하게 만든다.
또한 인간은 육식의 과다섭취로 건강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수많은 질병을 유발하여
그로인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발생한다.
그러나 이런 악순환으로 이익을 보는 거대자본은
천사와 악마의 역활을 번갈아가며
일관사업을 유지하고있다.
(종자회사. 거대농장 .사료회사. 공장형 목장. 공장형 도축장. 대형육가공회사 )
이리 하야 최종 소비처인 "마트"에 이르고
친절하게 병원과 ,희트니스클럽까지 손대고 있다.
"양두구육"의 모습을 갖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게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는것이다.
거대 종합 선물세트를 가지고 있는
"카길"은 그런 대표적인 보기로
때론 그림자와 같이 때론 전면에 나서기도
하면서 세상을 지배한다.
...
부의 공평한 분배가 쉽지 않듯이
건강의 공평한 분배도 역시 어려울듯하다.
왜냐하면 다른 상당부분도 그렇듯이
이 역시 돈과 기업 그리고 정치와 국제관계등
많은 부분이 톱니바퀴처럼
먹이사슬처럼 연결되있기 때문이다.
이런 숨막히는 구조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自問"해본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네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대답해야 할것이다.
조그만 노력과
실천이 세상을
바꿀수 있을지 모르니
...
추신:
강화에서
축산을 생계로 하는
많은분들께 더할수 없는 슬픔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또한 땅속으로 사라진 수많은 소들과 돼지들,
그들은 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 세상에 나왔다
역시 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저 세상으로 갔다.
강화가 아닌 지구 어느곳에서도
이렇게 어이없는 죽음은 '
사라져야 할것이다.
지금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알릴틈도 없이 사라지는 것도
더할수 없이 슬프지만
인류을 위해 수없이 희생되는
동물의 영혼을 위해서도
잠시나마
애도의 뜻을 갖고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에 전한다.
참고문헌 :
육식의 종말 (제러미 러프킨)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브르스터 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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