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남한산성3

흰코끼리 2017. 10. 12. 22:32

황석영선생이

얼마전 jtbc방송에서

나와서했던 말이다.

황석영선생은 한국동란

1.4후퇴때 아버지를 비롯한

일가족과 함께 북에서 월남하다

무장한 국군을 불시에 만나게됬다.

국군 왈,

"너희들은 어느편이냐?"

아버지 말한마디에 생사가

나누어지는 순간이었다.

"...어느편이 되어야

살수있는지 말해주시오..."

아버지의 순간적인 재치?로

황석영 가족은

지옥의 문턱에서 돌아올수있었다

...

영화 "남한산성"에서,

소설 "남한산성"에서

척화파의 아이콘? 김상헌은

꽤나 그럴듯하게 나왔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달랐으니

그는 말로만 주전파였을까?

그는 형인 김상용이

병자호란때 강화에서

순절?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더욱 그렇다...

주화파 최명길이옳고

주전파 김상헌이 틀렸다는

말은 너무 순진한? 말이다.

그러나 능력도 안되는

대의명분으로

백성들의 목숨을 걸고

도박하는 친명파들은

마땅히 지탄받아야할것이다.

더구나 그는 주전파로써

겉과 다른 행동을 보였으니

흡사 지금 권력자들과 식자층들의

조삼모사에 표리부동?한

부류였을지도 모르겠다.

...

소설가 김훈은

jtbc 손석희 앵커와 대담에서

대장장이 서날쇠에 대해서

많은 공을 들였다고한다.

"권력자들은 국민들에게

애국을 강요하고있다.

애국이 강요로 가능한가?...

그냥 국민들이 잘먹고 잘살게된다면

자연스럽게 애국이든 뭐든 하게될것이다"

평범한 국민과 건강한 시민...

애국이 과잉생산?되고 되고있는 지금

나는 황석영 선생의 가족이

찰라의 선택에 "지옥과 천당"을 오갔던

그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무려 400년이 넘는 시간의 남한산성의 모습과

약 70여년전의 한국전쟁의 모습과

그리고 서기 2017년 대한민국...

아직도 우리의 운명은

현재 진행형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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