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자전거 일주1

 

 

 

 

 

 

 

 

 

 

 

 

 

 

 

 

 

 

 

 

강화도 일주를 자전거로 휘~익 돌아보았다.

솔직히 껌?이라고

생각까지는 아니지만

별거 아니라고생각했다.

명색이 산악마라톤으로

단련된? 10년차를

바라보는 진강산 흰코끼리.

그러나 적어도 "껌"은 아니었다.

일단 10여 시간을 자전거 안장에

있다는것이...

약 25일동안 거의 매일 소루지

바닷가 12km를 달렸고

석모도 60km와 마니산 35km등

나름 훈련을 했는데

엉덩이가 얼얼?한것은

어쩔수없었다.

대충 최소 100km이상인데

(내비게이션 오작동으로 중간에 꺼버렸음)

함께 마라톤을 하는

라구요는 1년에 한번씩 한다고한다.

 

...

화남 고재형선생은 일백여년전에

강화도 명소를 직접 방문해서

256수의 한시를 지었는데

지역의 유래와 특성과 인물등을

기행문식으로 남긴 "심도기행"이 그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나는 당장 떠오르는것이

쌍둥이들과 자전거 여행한것과

삼남매와 마니산에 갔던것

그리고 가족들과 고려산과

북문의 오읍약수갔던것

그리고 오마이뉴스 주최의

해변 마라톤에서 풀코스로

연미정을 지나 돌아갔던것이 생각났다.

또한 양사 별립산을 지날때는 콩세알에서

동생들과 두부를 만들었던 일들과

먼저가신 유은하 형수님의 집을 지날때는

형수님의 맑은 웃음과 따듯한 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외포리 국수산을 지날때는

라구요와 민재 이렇게 셋이

함께 혈구산을 시작해서 국수산까지

뛰었던 것이 ...ㅎㅎㅎ

제주 10경이 있듯이

성산 일출...들에 말 노니는 풍경등

제주 여행할때도 그것을 생각했다.

...

강화에도 10경이라면

연미정...적석사 일몰등

...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화남 고재형 선생같이

애정어린 기행을 닮고싶다.

선생께서 지으신

심도기행은 언제봐도

100여년전에

강화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

@뱀다리

옥림 정미소 사장님과

토마도 농장 싸장님?

오랫만에 사진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