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전태일/전정환

흰코끼리 2020. 11. 16. 21:21






정환형이 보자고해서
(최근 몸이 아프다고해서
혹시나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투석을 권유해서
몸 상태가 조금 나졌다고한다.)
청계천에 있는 전태일 열사동상에서
참배를 하고 하천을 조금 걸었다.
(형의 몸 상태도 있고...)
생각해보니
노회찬의원의 갑작스런 비보를
접했던 그해 가을에 나는
용훈, 정환형등해서
마석 모란공원을 가서
노의원의 묘를 참배하고
근처 전태일 열사묘에도 인사를
올렸었는데 ...
그리고 광장시장에서
육회와 낙지가 함께 누워있는
탕탕이를 안주로 한잔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절이라지만
그래도 제법 광장시장은
활기가있었다.
녹두전 굽는 냄새가 시장을 진동하고
순대와 만두에 육회까지
사람들은 삼삼오오 자리를 채웠다.
어제는 석바위에서 작은아버지와
한잔을 했기에 오늘을
쉬어야했는데...ㅎㅎㅎ
(가월리 고모님은 계단에서
굴르는 위험천만한 일이 있었다고한다.
그러나 막내 작은아버지내외와
사촌누이등을 호출해서
예정되있던 김장를 하셔서
인천 막내작은아버지 편으로
왔던 것을 내가 끙끙대며
신촌궁에까지 무사히 전달했다.
덕분에 어깨가 꽤나 욱신거렸다ㆍ
편찮으신 몸으로
대단한 일이다.
김치통의 무게는 최소한
15kg... 엄청난 무게였다.
막둥이는 택배가 안된다면
택시라도 타고오면
될일을 왜 이리 어렵게 했냐며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한마디했다.
ㅎㅎㅎ
어쨋든 막둥이의 취직으로
당분간 신촌궁에서 있기로하여
겸사겸사해서 축하도 할겸
구월산 왕순대에가서
또 일잔이었으니...
그나저나 이번달의 음주량은
한달이 반이나 남았는데
벌써 거의 채워가고 있다.
아무튼 몸이 많이 상한
정환형을 위로하며
아직 젊은 나이인데
투석에...여러 곳이 탈이나서
낙담을 하는 형을 조금이나마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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