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진해루

흰코끼리 2020. 12. 27. 20:32




































거의 매일지나는
강화대교를 지나며
언젠가 부터 나는 기다렸다.
진해루의 복원을...
건물이 완성?된듯하여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건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여러달이 지나서 이제야 당도했다.
봄날 즈음
5진7보54돈대 트레일런닝때
그저 공사 가림막으로
되어있는 것을 보며
안타깝게 지나간 생각이났다.
막상 새로운 건물을 보려니
사진속에 고풍스런 모습이
눈에 밟힌다.
그러나 해수면 상승으로
기존의 유구자리에서 얼마간
뒤로 물렸고 ...입지 조건에
접근성이 떨어지는등
진해루 복원의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물리치고
드디어 부?활을...
강화군 문화재 관계자의
고충이 생각났다.
그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마구 보낸다.
그래 ...
이만큼 해놓고
다음에 조금 더가면 되지...
ㅎㅎㅎ
그렇게 기다렸던 진해루와의 만남이
이제서야 이루어졌다는 마음에
이리보고 저리보고
어루만져보고...
장원급제후에 춘향이를
보는 심정이라면 조금
과할수 있겠지만 아쉬운
마음만은 ...그렇게 진해루와
다음을 기약했다.
살짝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갔다.
신촌궁의 어머니 환후로
무거운 마음을 아는지
새들도 논과 밭에
산들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반갑고...고맙다.
이...님들아
...ㅇㅎㅎ
@뱀다리
1.통제영이나 해군사관학교의
자리가 강화에 있었다는 사실은
조금...믿기질 않는 이야기다.
그러나 강화에는 그런
믿기 어려운 유적과 이야기들이많다.
고인돌에 연개소문같은 전설이
우아?하다면 삼별초와 초지진에서
일들은 이땅의 불멸의 투혼이었고
처절한 서사시었다.
당시 세계 최강인
중국과 미국을 상대했으니 ...
그러나 강화 촌닭 이원범이
조선왕조 철종이 되었고
대한민국 진보의 아이콘
죽산 조봉암과 보수의 아이콘
백범 김구와 인연에 심도직물같은
강도의 화양연화등 수많은 이야기들을
품고있는 적지만 큰섬 .
한반도와 호랑이의 입이며
조선의 비보처.
갑비고차,강화도.
산과 바다에 논과 밭들...
강화의 속살같은 이마을,저마을들
화남 고재형만큼은 아닐지라도 ...
그래서
그 옛날 강도?와 화도가 만나서
강화도가 되었듯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 땅도
견우직녀처럼 만나서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만나서 영원히
함께하기를 기원해본다.
ㅎㅎㅎ
2.늦은 점심을
과메기와 물미역을
안주삼아 한잔했다.
오늘은 가까운 친구 아들의
혼례식이 있는 날이다.
그러나 어머니와 하루걸러
만나는 처지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을
간다는게...
그래서 축의금을 보내며
전화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얼마전에도 동네 형의 아들
혼례식이 있었지만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
코로나19로 혼례식과 애경사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이해할수있었다.
나도 그런한것이 장인어른이
봄날 즈음 돌아가셨을때
특이한? 장례식을 경험했기때문이다.
이른바 무빈소 장례식.
...
생로병사와 관혼상제는
인간세상에서 대단히 큰일이다.
코로나19같은 천재지변으로
많은 것이 바뀐다지만
"관혼상제"같은 일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바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놀라운 적응력을
한 단어로 말하자면
"진화" .
자연계와 동물세계의
진화는 옳고 그름이 없는
"무심세계"라지만...
알면 알수록 놀라운 세계라는
생각이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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