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여행의 추억

흰코끼리 2021. 7. 9. 06:48




이번에 한달여간의 여행은
여러가지 인상적인 일이있었다.
첫째는 사부와 선후배들 만남.
둘째는 지오 트레일런닝.
셋째는 지오 트레킹.
넷째는 고건축물과 만남.
다섯째는 지방의 이모저모 둘러보기.
다른 것은 나중에 기회가 있겠고
촉석루와같은 대형 누건축물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났다.
생각해보면 우선 "조선팔도에
3대 루"를 사람들은 말한다.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나는 촉석루외에 두 곳은
아직 가보질 못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고건축물을
분류하자면 대개는
첫째로
서울에 광화문이나 경희루같은
궁궐 건축물이있을 것이오,
둘째로
진주 촉석루나 광한루같은
관아 건물이오,
셋째는 구례 화엄사 ,고창 선운사
영주 부석사등
불교 건축물에
넷째는 종묘나 병산 서원의 만대루같은
유교 건축물이오...
다섯째는 ...담양 소쇄원이나
강릉 선교장같은 일반 민가가 있을 것이다.
이중에서 여러 곳을 다녀보았지만
오늘은 얼마전에 다녀온
진주 촉석루같은
"누" 건축물에 주목해보았다.
누각에 대한 정의는
여러개가 있는데...
위키백과에는
조망을 위해 여러 층으로
짓는 동아시아의 전통건축물.
다음백과에는
휴식을 취하기위해
산이나 언덕,물가등 높은 곳에
지은 다락집.
한국 건축답사 수첩에는
자연과 교감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여름철 교육공간이나 접객장소로 ...
대충 대동소이한 내용이다.
"설문"에서는 누는 중첩시켜 올린
집이라했고 다른 곳에서는
정이나 각과 합은 작은 규모라고했다.
그래서 그런지 누 건축물은
항상 볼때마다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우선 내가 가본 누 건축물이다.
서울 경회루.
남원 광한루.
진주 촉석루.
병산 만대루.
...
1.경회루. 국보 224호
정면 7칸 측면 5칸
2층 팔작지붕이다.
35칸이지만 종묘를 제외하고는
단일 건축물로는 우리나라서
제일 큰 건물이란다.
물가에 비친 모습도 멋지고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들도
여러번 가뵈었다.
2.남원 광한루. 보물 제 281호다.
정면 5칸 측면 4칸
2층 다포 팔작지붕이다.
연애때 가본터라 기억이 30여년
가까이 되서 정확한 기억은어렵지만
연못과 오작교등이 생각났다.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이다.
3.진주 촉석루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666호
정면 5칸 측면 4칸 이층 팔작지붕이다.
현재 건물은 한국전쟁때 폭격을 받아
폐허가된 것을 새롭게 만든 것이란다.
새 건물 특유의 느낌이 나서
썩 끌림이 없었다.
그러나 진주대첩은 불멸의
임진년 3대 대첩이오, 백성들의 투혼을
생각하게했고, 한때 남장대라고 불리웠던
진주성 선조들의 처절함에 다시보게됬다.
4.병산 만대루
보물 2104호
정면 7칸 측면 2칸 2층 팔작지붕으로
매우 날렵한 모양을 갖추고있다.
"서원건축의 백미"라더니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과
앞에 흐르는 낙동강이 잘 어울렸다.
그런데 앞에 야트막한 산이
시야를 가려서 답답했던 기억이났다.
...
2019년 어디메쯤 우리나라
병산 서원을 비롯해서 건축물 9곳이
유네스코에 등재됬단다.
20여년전 전국 가족여행을 했을때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들렀던 때가 생각났다.
삼남매가 만대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귀여운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뱀다리
일부 사진은 블로거들의
사진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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