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장면들

흰코끼리 2021. 12. 12. 19:27

Jtbc.
손석희.
...
"뉴스가 나가는 동안
세상은 이미 폭발하고 있었다."
이라는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책표지 하단에
흡사 현수막?같은 느낌의 글이다.
한국에서 Jtbc같은 후발 방송이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손석희가 서서
방송하는 뉴스를 신선하게 보았고
앵커 브리핑을 비롯한 다양한
꼭지의 볼거리를 제공했던 모습은
한국 방송역사에서
대단히 인상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앵커 브리핑.키핑 아젠다.저널리즘
레거시 미디어.팩트체크.키워드.엔딩곡
태블릿pc/스모킹건/판도라 상자/최순실.
바다에서 온 편지/세월호/기레기
우리를 절대 용서하지 마소서.
사실.공정.균형.품위.
합리적 진보와 선의
...이 책을 볼때 나오는 손석희와
Jtbc를 이어주는 단어들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 중에서 가장 울림이 있던
말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한놈만 미안하다고 해라...한놈만..."
세월호 유가족중 한 분이 절규하며
했던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의 범죄자의 다수가
자기가 잘못했다는 말을
피해자에게 하는 경우가 별로없다는게
우리의 비극이다.
전두환같은 확신범은 물론 기타
잡범에 이르기까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들도
그런 경우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내일도
위안부 할머니라 불리는 할머니들이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5.18광주 유가족들도
전두환과 그 일당들에게
사과를 요구한지만
일본은 사과하지 않았고
전두환은 사과도 않고 죽었다.
세월호에서 직간접인
계통상의 책임자들도 그러했다...
그래서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손석희 앵커는 현안 지속성 (키핑아젠다)의
중요성을 대단히 강조했다.
고단하고 치열한 시간들일텐데
그렇다고해서 그것이 정말 만족할만
결과였는지... 조금은 순진?했을거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과
선의에 대한 확신이있고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면
그게 갈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100%는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저널리즘을 위해서 운동을
할수는 있지만 운동을 위해서
저널리즘을 하지는 않는다"라는
말도 인상적이었는데
(다음 포털에서는
저널리즘 [journalism]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대중에게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활동")
그의 방송관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디지털시대에 미디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라는
고민도 좋았다. 는
내가 좋아하는 말인데
손석희는 영화와 텔레비전...
라디오와 영화.책들이
디지털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지를 말하며 공진화?를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뱀다리
1.생뚱맞은 일이지만
한글협회나 세종대왕은
손석희를 조금만 ?좋아할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의 외국어 사용이
너무많기 때문이다.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 신뢰도 부동의 제1인
손석희가 지금보다 한글을
더많이 사용하면 좋겠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본인은앵커가 다시
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말을 했기에...
ㅎㅎㅎ
2.여기서 말하는 손석희는
개인 손석희도 있겠지만
"집단지성"처럼
손석희를 정점으로 하는
Jtbc 보도국원 모두를
말하기도한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성각  (0) 2021.12.14
기이한 연천답사(호태왕을 만나다)  (0) 2021.12.13
기이한 광릉산보  (0) 2021.12.10
기이한 경주남산 트레일런닝 2  (0) 2021.10.24
백수통신6-4  (0) 202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