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경주남산 트레일런닝 2

흰코끼리 2021. 10. 24. 18:59


























매월당 김시습은 금오신화의 저자이며
경주 남산과도 인연이 있었다.
내가 역사적으로 그를 안다면
오래전 교과서에 나온 인물이며,
금오신화를 읽긴했는데
기억은 없다는 정도였다.
그런 그가 경주 남산 용장계곡에
나타났으니 잠시 그를 기억해보았다.
그의 인생은 말 그대로
파란 만장한 삶이었다.
신동으로 태어나 재기가 넘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조정대신과 세종에 이르기까지
눈도장을 찍어두었으니
그의 장래는 전도유망한 선비임에
틀림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등지고
범상치않은 승려의 신분으로
세상을 마감했으니...
요즘으로 치자면 반정부 인사이며
생육신의 한 사람 매월당 김시습은
비분강개의 마음으로 금오산에서
수년간을 있었고
그때 그가 만든 소설 "금오신화"는
우리가 교과서에 배웠던
최초의 한문 소설이었다.
그런 그를 경주 남산에서 만나게 될줄이야...
천재와 신동이라는 수식과
생육신이라는 말의 소유자
김시습을 그렇게 추억해 보았다.
그러고보니
매월당은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가
오버랩되었다.
물론 이들 말고도 조선과 세상에는
재기 출중한 이들이
제대로 꽃도 피기전에
안타깝게 이승을 마감한 이들이
수없이 많았을 것이다.
그들의 이름을 하나 둘 불러본다.
그리고 ...
기억나지않는 그들을 상상하며
그들을 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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