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철원 한탄강 지오트레킹

흰코끼리 2022. 1. 6. 16:21

2020년 10월에 연천군에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과정을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지질학의 만남은
작년에 전국 명산을 트레일런닝하면서
동시에 지질답사로 이어지게 되었다.
물론 그전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겠지만
그저 맹인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격이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일취월장도 아니지만
적어도 돌과 대화와 ,돌과의 만남이
매번 즐겁다는 말이면
적당한 표현이 아닐까한다.
ㅎㅎㅎ
이번에도 그러했는데
비유를 하자면 처음에는
심봉사가 갑작스럽게
떠진 눈을 어쩌지 못했다.
그러나 차츰 보는 것도 늘어나서
새로운 풍경도 익숙해질 만해졌다.
그러나 역시 이곳 철원에서도 눈앞의
광경에 벌어지는 일을 감당치 못했다.
혹자들은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운운하지만
가보질않아 그랜드...의 크기를
가늠할수없으니 이곳 연천의 한탄강과는
대단한 별격이라 하겠다.
생각해보면 작년에 보게된 압도적이
광경이라면 두타산의 첨탑같은 베틀바위인
화강암 봉우리와 주왕산 계곡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경을 손꼽을 수
있을텐데 여기 철원 한탄강
협곡이 그러했다.
수십억년에 수십만년등
인간의 시간으로는 도저히
가늠할수없는 자연의 시간들에서
오늘도 다시한번 인간의 크기가
다시한번 느껴졌다.
@뱀다리
오늘 지오트레킹에서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첫번째
사진은 위로 현무암부터
화강암이 풍화되서 모래까지
되는 모습이 일목요연했습니다.
두번째는
현무암과 화강암의
대비가 강을 사이로
어제와 오늘을 표현한 듯했습니다.
세번째는
현무앞이 층이 나눠진 거로 보이는데
두번이상 화강암을 덮은 거 같았습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화강암의
노년기와 청년기를 보는 듯했습니다.
여섯번째는
그저 한탄강의 탐방은 겨울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선생님께 철원 한탄강
지오트레킹 보고후에
답장을 이렇게 주셨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이한 철원 한탄강 지오트레킹3  (0) 2022.01.06
기이한 철원 한탄강 지오트레킹2  (0) 2022.01.06
감악산 양가산댁47 (부제:나의 살던 고향은...)  (0) 2022.01.02
헌혈 122  (0) 2021.12.25
강화읍 성공회성당  (0)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