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조선딤채초대회9(부제/龍爭虎鬪 )

흰코끼리 2025. 11. 14. 22:16

풍물패는 식을줄 모르는
열기로 좀처럼 끝나지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부는 길군악을 치며
남대문등으로 빠져나갔다.
비로소 북새통이던 육조거리는
왠만큼 차분해졌다.
광화문의 수문장옆으로
대령숙수가
조선딤채초대회에
본선에 오른
평양대표일행과 광주대표일행을
사옹원으로
인솔해서 대궐로 들어갔다.
광화문 안으로 들어간
평양과 광주팀들은
대령숙수가 대장금에게
인계하고는 잠시동안
무슨 말인지 전하고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그러는 동안
...
대궐안에
경회루 앞에는
애오개 본산대가
탈춤을 추기로 되있어서
준비하는일로 부산했다.
경회루가 본시
나라의 큰 연회장이었지만
오늘은 조정대신들은
물론 군소대신에
기타 궁궐안에 말단에
무수리들까지
위무하는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로
임금께서 특별이
허락하신 일이었다.
이윽고 조정대신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세자와 세자빈에
중전과 대왕대비등이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다.
마침내 산대놀이가
시작되었고,
탈춤추는 자들의
연기도 절정에 이르게됬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는데 그것은
악사중 세명이
꽹가리채와 북채등을
단도같은 것으로
변신시켜 무장했다.
그것은 바람같이
가벼웠고 매의 눈처럼
날카로웠다.
이 모든 것은 동시상영이었고
경회루 위에 앉아있는
세자와 중전등이있는
곳으로 돌진하였다.
조정대신들과
주변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고
혼비백산했으며
내명부와 무수리들
일부는 까무러치기까지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주변에서는 세명의 급습을
아는지 어떤지 동시에
귀신같은 속도로
세명의 악사들을
제압하는 무리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검은복면에
검은 복장이었는데
주변에는 벌써
앞에는 살수가
2열에 궁수가
3열에는 포수가
에워쌌다.
세명의 악사들중
두명은 제압되었고
한명은 특기대로 추정되는
한명과 대치중이었다.
그리고는 무슨 일인지

서로가 칼을 내리고
택견과 수박치기로
승부를 내는듯했다.
쨍쨍거리는 요란한
칼솜씨는 여러 합이
지난후였다. 얼뜻 보기에는
본국검법과
왜검법의 대결 같았는데
보는 이들은
넋이 나간듯
침을 흘리며
보는 자들도 있고
검법이 어쩌네 하면서
제법 아는 자도있었다.
수박치기와 택견의
거친 숨소리와 기합,
팔과 다리등, 몸과 몸이
부딛히는 소리만
무겁게 밤공기를
하얗게 베고있었다.
이윽고 악사 한명은
복면에게 말했다.
백동파, 네가 나를
이길거라 생각하나?
복면 왈,
너는 그래서 안되는 거야.
세상에 최고는 없어.
세상은 계속 바뀌는 거야.
너는 그걸 모르기때문에
그 자리에 있는거야.
악사 왈,
그래...너 잘났다.
세상에 근본도 없는 놈을
잘도 거두어 주었더니
역시 권력이 좋긴 좋구나.
스승님만 불쌍하지...
어쨌든 너와 나는
둘중에 하나는
죽어야 승부가 끝난다.
마지막이다.
잘가라.
순식간에 일이다.
갑자기 손을 뻗어

백동파의 눈을
속이더니 악사는
백동파의 왼발
정강이를
강력하게 차버렸다.

백동파의 완전한
자세는 바로 무너졌고
휘청이는 몸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몹시 고통스런
모습의 그는 분노의
이글거리는 눈으로
쓰러진체 악사를
보았다.
그와 동시에
궁수의 화살이
악사의 가슴에 꽂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