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정의 말은 나이에
맞지않게
질풍노도와 같았다.
그러나 그의 질풍노도는
세월의 절절함이
있었기에 단조는
인내심을 갖고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이런 절절함과
한을 해결할수있는
일필휘지가 있을까?
단조는 그게 궁금했다.
지금까지 거정의 말에는
명분을 말했지,
방법을 말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심수열은 노회한 자다.
보수세력이 그를
맹주로 삼는 것은
증주벽립같은
허명이 아닌것이다.
심수열이 그런 것처럼
거정 또한 당랑거철이나,
단기필마를
생각했을거라
생각하지않았다.
지금 상황에서
명분만 앞세우거나,
과욕을 내세우는것은
심수열 도당들에게
필연코 제물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조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알았다.
공에게 묻는다.
공은 그것을
해결할 묘책이
있다는 말이겠지.
...
거정 왈,
묘책은 없사옵니다.
단조는
약간 흥분하면서 말했다.
없다라고 했겠다...?
다시 묻겠다.
묘책은 있는냐?
없는냐?...
거정 왈,
묘책은 없사오나
퇴로는 있사옵니다.
단조 왈,
묘책은 없는데
퇴로는 없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퇴로를
준다는 것인고?
...
거정 왈,
심수열 도당들입니다.
단조 왈,
뭐라...?
23속편/
단조 말없이
거정을 잠시 쳐다본다.
그리고 말한다.
그들이 퇴로를
안간다면 어쩌누?
...
거정 왈,
살고자하면 갈것이옵니다.
단조 왈,
...그렇구나...그런데
그들은 反擊의 名手다.
거정 왈,
이번에는 쉽지않을 것이옵니다.
사방이 유리벽입니다.
나갈 곳은 오직
퇴로 한곳입니다.
그곳은 門입니다.
단조는 눈앞에
거정의 예리한 칼이 심수열 심장의
코앞에 대고있는 것이
보였다.
@뱀다리
채리야,미나야,
거정의 칼끝에
심수열의
심장이 쫄깃쫄깃,
콩닥콩닥
하고
살갗은
온몸이 벌서듯
부들부들
떨고있는듯하는
모습을 보는 듯했다.
...
사실은 박찬욱을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거정의 칼에
뇌수가 사방으로
터져나가는
상상이 제일 먼저 나왔다.
그러나 킬빌류의
하드코아 영화는
비호감이라...
접은 것이다.
더해서
아이고... 무서워라
걸음아 ,나살려라
하며 달려가는
백석이 보이기도했다.
ㅎㅎㅎ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백석/
나는 이 마을에 태어나기가 잘못이다
마을은 맨천구신이 돼서
나는 무서워 오력을 펼 수 없다
자 방안에는 성주님
나는 성주님이 무서워 토방으로 나오면 토방에는 다운구신
나는 무서워 부엌으로 들어가면 부엌에는 부뚜막에 조앙님
나는 뛰쳐나와 얼른 고방으로 숨어 버리면 고방에는 또 시렁에 데석님
나는 이번에는 굴통 모롱이로 달아가는데 굴통에는 굴대장군
얼혼이 나서 뒤울안으로 가면 뒤울안엔느 곱새녕 아래 털능구신
나는 이제는 할 수 없이 대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대문간에는 근력 세인 수문장
나는 겨우 대문을 삐쳐나 바깥으로 나와서
밭 마당귀 연자간 앞을 지나가는데 연자간에는 또 연자당구신
나는 고만 디겁을 하여 큰 행길로 나서서
마음 놓고 화리서리 걸어가다 보니
아아 말 마라 내 발뒤축에는 오나가나 묻어 다니는 달걀구신
마을은 온데간데 구신이 돼서 나는 아무데도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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