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두꺼비가 엄마한테 말한다.
엄마, 오늘은 흰코끼리가 어린애를
여럿이 데리고 왔어요.
엄마 두꺼비 왈,
그러게 말이다.
애들이 말하는 걸보니
손주들과 왔구나.
흰코끼리는 딸인 예솔이가
있고 아들 쌍둥이
쪼와 쫑이가 있지.
언젠가 들어보니 결혼해서
애들을 났다던데...
벌써 저렇게 컸구나.
세상에나...ㅎㅎㅎ
삼촌 두꺼비가 끼어든다.
누나, 쌍둥이들도
결혼을 비슷하게 했다네요.
예솔이는 언젠가 결혼을 안한다고
선언했다는데 ...
어느 날 흰코끼리 한테 남자친구를
데려와서는 예솔이 왈,
"아빠, 결혼할 친구야."
ㅎㅎㅎ
엄마 두꺼비 왈,
"그랬다는 말을
나도 들었단다,아가야,
인간 세상에는 몇개의 거짓말이 있는데...
노인네들의 죽겠다는
말과 처녀총각들이
결혼 안하겠다는...
ㅎㅎㅎ
애기 두꺼비 왈.
삼촌, 그런데 저
아이들이 나이 또래가
비슷해보여요.
엄마 두꺼비 왈,
아가야, 그게 그리됬단다.
본래 쌍둥이중에 쫑이가
먼저 결혼을 하려 했다는구나.
그런데
쪼도 오래 사귄 처자가 있어
서로 날짜를 맞춰서
결혼 날짜를 잡았고... 그런데 어른들은
"위로 예솔이가 있는데
역혼은 안된다, 된다...
때가 어느 땐데 그건 말이 안된다며...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당사자인 예솔이에게
의견을 구했더니
"그래...그럼 잘됬네.
그런데 나도 남자 친구가 있긴한데...
쌍둥이들도 그렇고
통크게 적선 한번 해볼까...ㅎㅎㅎ."
그러다가 결국
삼남매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
혼례식을 하는
전대미문?의 빵빠레를
ㅎㅎㅎ
애기 두꺼비 왈,
엄마,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일이었네요.
서프라이즈에요.
하면서 박수를 쳤다.
삼촌 두꺼비와 엄마 두꺼비도
자동으로 박수가...
그 박수를 들었는지
흰코끼리는 손주 셋이
서로 할아버지 등을 민다. 내가 먼저다,
아니다. 내가 먼저 말했다.
깁론을박 아이들은 쫑알거렸다.
할아버지 흰코끼리는
"알았다, 알았어, 그럼
너는,할아버지 등밀고
너는, 바가지로 물붇고
너는... 비누칠하고...
어때, 할아버지 말대로 하는거다 알았지...
아이 셋은 노래하듯이
합창으로 "예~"
나는, 비누칠 해드릴거다.
나는, 등밀어 드릴거다.
나도... 등밀어 드릴건데...
아니야...어쩌구 저쩌구...
목욕탕은 다시 시끄러워졌다.
흰코끼리 왈,
"그 놈들 참...ㅎㅎㅎ"
난감과 행복의 표정이었다.
@뱀다리
1.강화읍에 삼화목욕탕을
다녀왔다.
20km남짓 트레일러닝의
노독을 ...
그런데 어린아이 둘과
목욕을 오신 영감님이 계셨다.
여쭤보니
쌍둥인가요?
영감님 왈,
"네, 쌍둥이에요,
외손주죠."
그러시며 흐믓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보셨다.
나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도란도란 노래를 하는
쌍둥이들에게 나왈, "노래 잘한다. 라며,
몇 살이냐?" 물으니 11살 이란다.
그리고는 장난하는
아이들에게 할아버지는
흐믓한 모습은 저리가고
역정을 내시며 야단을친다.
그런 모습에 영감님과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다가 미래의 손주들
생각에 몇자 적어봤다.
2.삼화목욕탕 수조에는
엄마 등에 업힌
귀여운 애기두꺼비와
또 다른 두꺼비가 있다.
3.다마네기여사는
평생 말씀하시길,
"쌍둥이들은 한날한시에
결혼을하면 좋겠다."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다.
그러나 세상에는
별일이 다있다.
판타지의 빵빠레같은 것은
동화속에 일이오,
꿈깨라며 현실운운한다.
하지만 나의 멘토인 체게바라가
말하지 않았던가,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온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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